전력위기 끝? 기상청 믿었는데… 뒤통수 맞은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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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당국의 예측은 왜 틀렸을까. 바로 기상청의 날씨 전망이 갑자기 바뀌었기 때문이다. 통상 전력당국은 기상청이 1~2일 전 예보한 날씨를 토대로 전력수요 시장을 연다. 기온에 따라 예비전력을 측정하고 산업체 전력수요를 받는 등 날씨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변수다.
@머니투데이
http://m.mt.co.kr/new/view.html?no=2013082014010590501 원전 비리만 없었어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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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력당국이 이날 오전부터 부랴부랴 수요관리에 나서 다시 600만kW이상의 예비전력을 확충한 것이다. 전력당국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하루였다. 당국 고위관계자는 "기상청 예보가 하루전과 갑자기 달라져 비상 수요관리 등에 들어가 위기를 모면했다"며 "갑자기 발생한 태풍이라 기상청도 예측하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날씨 예측이 좀 더 정확하면 전력수급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