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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하면 로맨스 니가하면 불륜~~
게시물ID : sisa_43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혹많이
추천 : 1
조회수 : 41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2/14 09:01:58
명박이가 오렌지~ 하면 실용영어고...
내가 오렌지~ 하면 영어교육 제대로 못받아서 인거다.





MB의 ‘서바이벌 잉글리시’

게재일 : 2008년 01월 16일  [4면]      글자수 : 1283자

   기고자 : 남궁욱  1일치 PDF 이용하기 1개월 PDF 구독하기

“어! 유아 베리 웰캄(you’re very welcome).”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로 당선 축하 인사를 온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에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반갑게 손을 내밀며 이렇게 말했다.

순간 취재진에서 나지막한 웃음이 터졌다. 억양이 이 당선인이 경상도 사투리로 “어! 어서 와요”라고 말할 때와 똑같았기 때문이다.  틀렸다곤 할 수 없지만 “유어 웰컴”이 주로 “천만에”라는 뜻으로 쓰이는 만큼 어색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당선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버시바우 대사와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원어민 외교관이 구사하는 수준 높은 영어에 고개를 끄덕 이며 동감을 표시했다. 그러고는 어렵지 않은 어휘와 표현들을 엮어 가며 막힘없이 자신의 뜻을 전달해 냈다. 두 사람 간에 빠르게  오가는 대화를 지켜보던 주변의 태도는 금세 바뀌었다.

이처럼 이 당선인의 ‘생존 영어(Survival English)’ 실력은 수준급이다. 서울시장 시절부터 보좌해 온 한 측근은 “유 려한 영어솜씨는 아니지만 이 당선인이 외국인과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영어로 농담까지 할 수 있는 수 준”이라고 말했다. 대선 당시 캠프가 배포한 이 당선인의 신상명세 중 ‘외국어 실력=영어(대화 가능)’는 이런 평가를 점잖게 표현 한 것이다.

실제로 이 당선인은 영어 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15일 주한 외국투자기업 신년 인사회에서도 영어로 연설을 했다. 지난해에도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선 영어로 연설한 뒤 질의응답까지 했다. 서울시장 자격으로 2006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통역 없이  행사장을 누비며 영어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대선 직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 당선인은 영어를 잘하는 일 중독자”라고 보도했 다.

◆"말하기보다 듣기 능숙한 현장 영어”=이런 이 당선인의 영어실력은 현장에서 다져진 것이다. 국내 어학교육이 신통찮던 1960년대  중반 현대그룹에 입사해 70년대 초부터 세계 각국을 누비며 비즈니스 현장에서 영어를 배운 것이다. 한 측근은 “경험으로 배운 영 어라 그런지 이 당선인은 말하기보다 듣기에 능숙한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 당선인은 공식 행사의 영어 연설문 작성은 자문교수단의 도움을 받고 있다. 국내 최고 외교영어 전문가로 꼽히는 연세대 국제대학원 이정민 교수가 그중 한 명이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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