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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가 가야할 길에 대한 고민(대안 사이트는 필요한가?)
게시물ID : sisa_439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랜드마크
추천 : 4/2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3/09/17 00:24:34
저는 올해 32살로 한 회사의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의 전세 오피스텔 중형차 1대 재태크를 위한 하지만 마이너스인 펀드,해외펀드,주식
 
통장의 일정정도의 잔액 보는 관점에 따라 선방하고 있다고도 평범하다고도 할 수 있는 포지션에 위치해 있네요.
 
저희 팀원은 5명입니다. 그 중에 남자가 2명 여자가 3명인데 여자들하고는 그런 얘기들 까지는 못해봤고 남자 2명은 일베를 알고
 
접속해본적이 있습니다. 그 중에 막내 29살인 팀원은 고향이 전남입니다. 그런데도 남자들끼리 편하게 얘기할 때 삼일한이니 여자는 맞아야한다
 
는 말을 장난식으로 합니다. 물론 농담이지만 그 말에 밑바닥에는 데이트비용의 일방적인 남자부담,사회생활에서의 힘든일은 남자가 하는 당연시
 
되는 분위기,결혼할 때의 집을 남자가 해가야하는 부담감 등 일베에서 소위 여성분들을 '김치년'이라고 디스하는것에 크게 공감합니다.
 
지역차별에 대한 반발감이 확실한데도 말이죠.
 
저희 회사는 아르바이트생을 10명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부 다 남자로 연령대는 20살부터 30대 초반까지 다양하고 힙합하는 애들
 
제가 하는 분야로 진입하고 싶어하는 친구 등등 있지만 대부분 군대가기전에 일을하는 20대 초반이 다수입니다.
 
결론만 얘기하면 이들 모두다 일베를 알고 합니다. 어렴풋이 잘한건 아니라는걸 느끼는지 처음엔 그 사실을 꺼내는걸 꺼려하지만 좀 친해지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면 모두 일베를 알고 합니다. 디씨나 오유도 한다고 얘기하지만 일베에 비하면 '재미업다' 라는 반응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오유같은 진지하고 매너있는 사이트도 분명 꼭 필요하지만
 
남녀노소를 가리지않고 일탈과 욕망을 드러내고 자유롭게 활개치고 다니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역사와 정치가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 슬픕니다 건국이래 집권세력의 축적되고 거대한 힘에
 
이번 2012 결선 때 처참하게 패배했을 때 너무나 슬펐습니다. 그런 저조차도 가끔 일베에 들어갑니다. 그 이유로는 얘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무슨생각을 하는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라는 이유도 하나 있지만 솔직히 일베? 자극적이고 재미있습니다.
 
다행이 저는 필터링이 되지만 애초부터 역사,정치에 관심이 없는 특히 말초적이고 자극적인것에 약한 10대,20대 들이 재미때문에 일베에
 
빠지게 된다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젊은세대들의 우경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것 같아 정말 우려가 됩니다. 
 
언제부터 진보가 점잔빼고 있었습니까? 뒷방 늙은이 바둑두는것처럼 점잔빼는건 보수 아니였습니까?
 
진보는 역동적이고 끓는피처럼 뜨거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베가 물론 보수는 아니지만 보수=일베 진보=오유 라는 등식이 일반인들에게는
 
자연적으로 정립이 된지 시간이 꽤 됩니다.
 
제 생각이 제 글이 묻힐지 하나의 콜로세움이 열릴지는 모르겠으나 오징어분들에게 묻습니다. 오유 이대로 괜찮습니까?
 
좀 더 재미있고 말초적인 대안사이트의 필요성들은 다들 못느끼십니까?
 
몇 년전 인터넷이 진보에게 점령당하고 그 결과가 선거의 패배로 이어지자(다들 아는것처럼 우리 사회구조에서 기득권과 다수지역을 보수가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는 이겨도 크게 이기고 진보는 이기면 간신히 이기죠) 사이버 10만양병설이 나왔었습니다. 기억하고 계시는분들도
 
있을겁니다. 일베의 탄생 배경이죠.
 
 
진보 이대로 점잔만 빼고 있어도 괜찮겟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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