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발해가 북쪽에 있었던 시기.. 사실상 남북시대라 해야 하건만 이상하게도 역사에선 통일신라시대라 배운 기억이 있다.
발해가 망하고 한민족의 영토는 통일신라로 국한돼 버렸던 것처럼, 북한 붕괴시 가상의 휴전선 얘기가 미중간 오가고 있다.북의 붕괴시 한국의 의도는 점철될 수 없음을 의미하고, 오로지 미중의 협상에 따라 휴전선이 다시 그어지고 발해가 망해 북방에 흡수되던 때처럼 한민족의 영토가 결정된다는 의미다.
100 여 년전 열강의 각축장이었던 한반도..
그 운명에서 우리는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 100 여 년 동안 우리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다.
나라를 빼앗기던 선조들의 그 피울음을 다시 우리가 울부짖어야 할지도 모른다.
이제 지친다.
정말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