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고만 있었어
라고 대답해주기에는 내가 부끄럽다
뭐라도 해야지
하다못해 옆에서 세상좋다고 롤하고있는 룸메놈한테라도 말해줘야지
뭐라도 하면 빨갱이소리 듣는거 안다
어른들이 에헤이 너 함부로 나대다가 다치니까 나서지마 이러는것도 안다
근데 난 그렇다 쳐
지금 내가 가만있어도 당장 내게 피해는 없지
근데 나중에 내 이쁜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아빠닮으면 클나니까 이쁜엄마 닮은 아들딸 낳으면
걔네들이 살아갈 세대는 누가 책임져줄까
무슨 욕을 들어도 좋다
나도 촛불켠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