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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다니는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대선전에 있었던 일
게시물ID : sisa_4649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좀먹고
추천 : 31
조회수 : 817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3/12/16 23:27:02
제 딸은 지방에 있는 외국어 고등학교에 다닙니다.
얼마전 이야기를 하다가 웃기는 내용이 있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대선전에 딸이 다니는 외국어고등학교에는 한가지 해프닝이 있었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씨와 박근혜씨가 나왔는데
문재인씨의 선거공약중에 특목고나 외고를 그냥 일반고화 시킨다는 공약이있었던거죠
여기는 지방이고
전라도 쪽이라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성향도 야권성향인데
야권성향의 대통령후보가
자기들의 존재를 없애는 공약을 가지고 대선에 입후보 한것이죠
저도 문재인후보의 공약을 보고
딸을 외고에 보낸 아빠의 입장에서 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외국어가 좋아서 외고에 간 애인데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외고를 없앤다고 하니.
고민이 안될수가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도
그문제로 약간의 소동이 있었나 봅니다.
선생님들도 수업을 들어오면
얘들아
너희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니?
하고 묻곤 했답니다.
 
그런데
애들의 답이 아주 압권입니다.
선생님:얘들아
너희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이들:(한목소리로) 당연히 문재인이죠
선생님:문재인이는 외고 없애야 한다고 하는데도?
아이들:아니 지금 학교가 문제에요?
나라가 문제지
 
이랬답니다.
제가 그소리를딸아이에게서 듣고 얼마나 감격을 했는지
여러분들은 아마 모르실거에요
한참 지났지만 그래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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