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이고 확실한 자료가 올라온다면 나와 반대되는 내용이라도 감내해야죠.
하지만 종편 게시물은 보고 또 봐도 불편합니다.
반대 버튼은 왠만하면 누르지 않는데 종편에 관한 내용은 무조건 누르고 있습니다.
손석희에 대한 자료라도 종편이라면 반대 하나씩 꼭 붙는다면 아마 저일겁니다.
손석희라는 인물에 대해서 올라오는건 좋습니다.
그렇게 취할건 취하더라도 버릴 건 확실히 버려야죠.
손석희라는 인물을 버리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나마 대중에게 알려진 몇 안되는 제대로된 언론인이죠.
언론인으로서 방송 공정성과 언론의 참기능을 위해서 종편행을 결정한거죠.
언론인으로서의 그 행동은 충분히 존중할 만합니다.
그렇더라도 손석희가 새누리당, 혹은 조중동을 깨부수고자 종편에 들어간건 아니지 않습니까.
아직 종편 심사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에 JTBC가 다시 그대로 돌아간다면 그 때 외면해도 된다고 하셨습니까들?
현재 종편에서 10%에 육박하는 프로그램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재방송 비율 줄이고 프로그램 전체 편성 비율 맞추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심사에서 좋은 평가가 나와서 종편으로 안정적으로 궤도에 오르면 팽당할 거라는 건 뻔하지 않습니까?
그 결과로 3대 방송사와 더불어 공중파에 침투해서도 안 보면 된다는 소리할 겁니까?
TV라는게 노출이 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매체입니다.
그렇게 방송에서 매일 종북 어쩌고 공주님 패션쇼, 새누리당 찬양하는 방송을 내보내도 어디 할 말도 없어집니다.
그때 가서 종편 심사 다시 하자고 할겁니까?
편법으로 편성되서 그나마 헛짓거리 못하도록 만들어둔 심사까지 통과된 후에 말입니다.
왜 그렇게 안일하게들 생각하십니까.
항상 당하면 안 된다, 바뀌지 않는다, 방심하는 순간 훅간다라고 외치고 있으면서 왜 그렇게들 쉽게 넘어가십니까.
언론의 중요성은 항상 강조해도 부족하다는걸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보려면 보세요.
다만 그 후폭풍은 다같이 감내해야 될 겁니다.
난 종편 그 개같은 꼴 안 보려고 손석희임에도 불구하고 종편 자료는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