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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월 19일에 동성로로 가겠습니다.
게시물ID : sisa_4671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상훈
추천 : 1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19 10:32:41
안녕하십니까, [불량만화] 그리던 서상훈입니다.
 
국제학교에서 한국 학생들과 수업을 하다보니 시사에 대한 토론을 자주 하게 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요.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1987년 6월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도 학우들이 모여서
우리도 무언가 해야되지 않느냐고 논의했고,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그러자 바로 선생님들이 몽둥이를 들고 나와서 우리를 해산시키고
주동자를 찾기 시작했고, 몇 명의 학우들이 정학을 당했었습니다.
그때 제 담임선생님이셨던 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학생들은 들어가서 공부나 해!"
 
며칠 전, 저도 제 학생들에게 같은 말을 했습니다.
"너희들은 공부나 해!"
그리고 한 마디 더 했습니다.
"바위에 부딪치는 건 어른들의 할께."
 
그때 그 선생님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25년 전의 상황을 리플레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그 말씀이 섭섭합니다.
 
1월 18일에 겨울방학이 시작되니까 저는 1월 19일부터
촛불시위에 참석하겠습니다.
그리고 촛불시위 끝나고 저랑 간단히 맥주라도 한 잔 하실 분 계시면
동성로로 나오시면 됩니다.^^
 
 - 서상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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