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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솔직히 고백할라요.
게시물ID : sisa_472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로츠키
추천 : 5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2/26 04:23:24
한잔 했응께 걍 내 편한대로 쓸라요.
고백합니다.
내 사실 저번 대선때 박근혜를 찍엇소.
그때까지만 해도 정치에 큰 관심도 없었고,
그 나물에 그 밥이거니.. 했소.
고 노무현 대통령님도.
사실 이상은 높으셧으나 현실을 모르신.. 너무 몰라
앞에서도 뒤에서도 그렇게 맞아 가신
그 분도 사실 그 당시엔 참.. 실망스러웠소.
(이땐 저 고 노무현 대통형님 찍었소)
신이 아니고 같은 사람이거늘.. 그걸 몰라본 내가 죄송스러워
가셨단 그 날 술을 많이 마셨소..
부끄럽고.. 미안하고 참.. 그때 욕했던 내가 창피해서.
 
세계적으로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이요.
전 대통령이 고깟 시계하나 뇌물로 받았단 오명을 쓰고 자결하신게..
생각하니 참.. 우습네.. 하....하하......참...
 
박근혜를 찍고 딱 이틀만에 내 손모가질 잘라버리고 싶었소.
내가 모질이였어..
 
어른들 말씀에 하나 틀린게 없다. 란걸 믿고
그냥 그게 맞겠지.. 하며 살고 생각했던 내가 노예였소..
 
그게 맞다고.. 근 10년간 큰 정치적 이슈 없이 잘 해온 분이라 생각했소.
박정희도 역사적으로 보면 새마을 운동이니 경제무역이니 하며
우리나라 부강하게 한 일등공신이라 생각했소.
 
아.. 이쯤 쓰고 보니 지우고 싶을 만큼 부끄럽네..
하지만 난 고백하오.
 
난 이게 진실인줄 알았고 잘 찾아보지 않았으며
주위 어른들의 말씀에만 귀 기울이던 그런 반푼이였소.
 
그래서 박근혜에게 더 분노가 치미는데..
한 사람, 한 국민으로써 어찌 할 방도가 없으니 참 답답해서 오늘도 한잔 했소.
 
어째 민주당은 당연하게 할 얘길 당연하게 못하고
국민들이 하는 얘길 조금만 듣고 대신 발언만 해 준다면.
 
철도파업을 국회로 끌고 와 당당하게 인권 보장, 민영화가 아니라면 국회에 법으로 딱 못박게 해 주면
그런 소리를 내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들도 본인들 실리가 없어서 그런지 선뜻 못나오는 그런 꼬라지가
앞날이 어두워 보여 개탄스럽네요.
 
누구 어느 당이 언제 우리 국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줄 날이 올지.
 
오유하시는 분들 박근혜한테 한표 던진 절 용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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