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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물티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게시물ID : sisa_472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_^
추천 : 0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26 14:57:40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1225211204795
 
<앵커>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유해성분이 이용자들 여럿을 숨지게까지 했던 사실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 유해성분이 어린이용 물티슈나 손 세정제에도 들어 있었습니다. 이게 피부에 닿았을 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아직 연구가 부족하고 따라서 안전 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제품들이 공산품으로 분류돼 있어서 규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이 키우는 집에서 물티슈는 필수품입니다.

[이정아/서울 봉천동 : 밥 먹을 때에도 쓰고 또 기저귀 갈 때도 쓰고 하니까 큰 거는 거의 일주일 한통 쓰는 것 같고 작은 거는 하루에 한 두개씩 쓰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숙진/서울 응암동 : 어디서 검증해준 깨끗한 물티슈가 있다, 그러면 마음 놓고 쓰겠죠.]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실이 국가기술표준원에 의뢰해 시판 중인 물티슈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3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독성물질 4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독성물질은 유독물질로 지정돼 살균제에는 사용이 이미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코로 들이 마시지 않고 피부에 닿을경우 유해 여부에 대해선 아직 입증된 바가 없어 물티슈에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영남대학교가 피부 색소 실험에 활용되는 줄무늬 물고기를 대상으로 유해성을 실험한 결과 20번 접촉으로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멜라닌 색소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경현/영남대학교 단백질센서 연구소장 : 어린이나 유아의 피부는 흡수가 잘 되고, 민감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요.]

현행 환경보건법에는 어린이용품에 대한 유해성분검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티슈 같은 제품은 공산품으로 분류돼 검사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업체들도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물티슈 판매업체 관계자 : 정부가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게 업체 입장에서도 소비자한테 안전에 대한 신뢰가 확보 될 수 있다고 판단되거든요.]

정치권에서는 어린이 제품 전반에 대한 환경기준을 강화하는 법안들이 최근 발의됐습니다.

[이종훈/새누리당 의원 : 어린이 제품에 대해서도 유해한 물질에 대한 환경 안전성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한 것입니다.]

업체는 안전한 제품을 기준에 따라 만들고 소비자는 믿고 살 수 있도록 양쪽 모두를 위해서라도 안전기준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임우식·하 륭, 영상편집 : 최진화)
장선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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