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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평화로웠습니다.
게시물ID : sisa_473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엔동
추천 : 2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27 18:02:21
오랫만에 한국온 해외징어 입니다.
한국은 그야말로 평화로웠습니다.
길거리의 사람들도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도
사는 얘기 일 얘기 육아 얘기...
마치 부정선거, 철도 민영화 등등의 일례의 사건들은 마치 다른 얘기 인것 마냥
아니, 제가 마치 다른 세계에 있다 온것마냥
한국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세상 사건들에대해 제가 흥분해서 얘기하면
'넌 마치 민주운동 하는 사람 같다'
'넌 너무 극단적인것 같다' 라고 하던 친구들의 말이 이해가 가게 돼었습니다.
한국은 너무 평화 로웠습이다.

심심하면 흥얼 거리던 레미제라블의 그 노래
대선이 한참 지난후에 다시 봤던 레미제라블의 마지막 합창 장면을 보며 흘리던 눈물
28일 플레시몹 얘기를 알고 '어머~저건 내가 가야해~' 라고 생각 했지만
저는 잠시 귀국한 해외징어...이미 약속이 풀로 잡혀있는...

그래서 제가할수있는 내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해
그나마 오늘 오후 시간이 있어 일단 시청으로 갔습니다.
안녕하세요 1인 시위 하는 분들한테 따뜻한 차라도 한잔 대접 하자는 생각에
그런데 시청광장에는 링크장이 있고 아무도 없...
도서관에 한번 들어가봤다가 돌아가려고 하는 찰라
시청광장 구석에 펄럭이던 깃발...
철도 노조분들이 조금한 비닐천막안에 삼삼오오 모여 계셨습니다.
바로 사갔던 따뜻한 차와 간식 거리를 드리고
광화문 광장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하지만 평일 오후시간에 계실리 만무하죠
청계광장에도 무슨 세일 천막이 있고 아무도 없...
결국 마지막 행선지로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어!!! ㅠㅠ
그러고 돌아가려던때 서울역광장에 정의당 버스가 뙇!
서울시의원(?)돼시던 분이 연설을 하고 계시더군요
바로 민영화 반대서명에 참여하고 민영화 반대 광고 모금함에 한국 돈이 없어서 가지고 있던 외환을 모금함에 넣고 왔습니다.

내일 가시는분들 감기 걸리지 않도록 따뜻하게 가시고
저는 3시에 제가 있을 장소에서 허밍이라도 노래를 부르고 있겠습니다.(가사를 몰라...ㅠㅠ)

경황이 없어 노조분들에게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이 한마디 못하고 온게 마음에 걸리는 하루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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