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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는 길 입니다
게시물ID : sisa_474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뒹굴뒹굴뒹굴
추천 : 2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28 13:16:50
음~
일단 저는 오유인 이지만 혼자가 아닙니다
어쩌다보니 이렇게 됬지만 과정은 생략합니다
아무튼 옆에 모자쓰고 신발벗고 늘어저 자고있는 마누라랑같이 올라가고있죠
(결혼 1년좀 넘었는데 이여자는 아줌마적응이 빠름 특히 뱃살)

오늘 세벽5시까지 집에서 친구들이랑 놀고 먹고
고스톱쳐서 18000원따고 불타는 금요일밤을 즐기다가
그래도 일정 맞춰보려고 8시에 일어나서 나온다는것이
제가 늑장부리는 바람에 10시 35분버스를 타고 광주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방금전까지 둘다 떡실신해서  자다가 
휴게소에서 과자 어묵 이런거 사먹고 잠 다 깨서 심심해서 글작성 하고있습니다

음~
사실 28일날 서울을 가냐 마냐 며칠을 망설었습니다
오늘밤에 중요한 모임도있고 멀기도하고 쌍둥이 아이도있고
결정적으로 불금을 너무 심하게 보낸지라 몸이 만신창이라서  말이죠

근데 저보다 더 피곤할 마누라가 적극적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들 장모님 한테 맞기고 올라가는중입니다

저도 마누라도 시위 현장을 몇번 다녀본지라 두근거림이라던가 큰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왠지 역사적인 날이 될꺼같아서 광주보다는 서울에서 현장을 느껴보려고 올라갑니다

오늘 사람도 많고 복잡하고 춥겠지만 일이 잘되서 훗날 오늘이 역사에기록됬을때. 
내시끼들한테 그날 느그 아부지가 저 자리에 있었다고 평생 두고두고 이야기 할 거리를 만들러갑니다

글에서 썻듯이 우리부부는 남들처럼 노는거 좋아하고. 일정도 못 마출 정도로 게으르기도한 평범한사람들입니다
큰 사명감같은건 없고 구경가듯 올라가는 길 현장에도 저희같은 평범한 구경꾼이 많이왔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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