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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사태로 간단히 보는 항의의 효과.
게시물ID : sisa_481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는원빈
추천 : 4
조회수 : 8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12 21:52:19
저는 요즘 오유의 개별 게시판도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고,
(시사게시판 주 담당 클린유저를 배치하기전엔 웬만하면 시사게시판에 오지도 말자고 생각했었음)

글쓰기, 댓글 등등 활동도 가능하면 최대한 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쓰고 싶은 글도 많고
꼭 해야만 했던 말들도 많았지만


이런저런 실망도 크고, 점점 괜히 추천 반대에 연연해 지기도 하고,
무관심에 묻히거나  반박에 망신을 당하면 어쩌나 하는 황당한 생각 등...

웬만하면 그냥 추천, 반대만 누르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 없이 지내고 있다보니 
문득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딱히 지니어스 사태에서 큰 뭔가를 느꼈다거나,
이게 무슨 엄청난 대 사건이라고 생각한건 아닙니다.

그냥 지니어스 사태가 눈에 띄었습니다.
하고싶은 이야기의 예시가 되 보였습니다.



제목 없음.png

베스트 게시판의 모습입니다.
제목들을 보든, 게시판별 분포도든  별 특징은 없어보입니다.

저는 TV를 전혀 안보며 (아예 없음. DMB 류도 불가.)
연예, 예능 글들은 비교적 클릭도 안하고, 관심도 없는 편이죠.

하지만 TV 가 없어도, 게시물을 읽지 않아도 알게 되는게 많습니다.

제목들이 눈에 스쳐 지나가는것 만으로도 
좋든 싫든 알수있는게 수 없이 많지요.


제목 없음2.png

오늘 지니어스라는 프로가 방영했나보군요.

오유 베스트 글 제목들만 봐도

요즘 뭐가 인기인지, 
오늘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웬만한 신문이나 잡지보다 훨씬 압축적이고 정확하게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도 이런 현상이 일어났던것 같지만, 
추천조작에 장기간 시달렸던 전적이 있으니
추천인 명단도 봤지만 문제 없는것 같더군요.


지니어스 개별 게시판을 가봤더니 바로 알겠더군요.

1 분에 글이 20 개 이상씩 올라올 정도로 
난리가 난 모양입니다.

지난 대선 결과 직후 
시사게시판의 민주주의 부고 글과 이민 다짐 글들이 떠오를 정도로
엄청난 활동력이더군요.




제목 없음3.png

지니어스라는 프로와 무관하게 뭐가 했든

베스트도 점령은  해당 분야에 무관심한 사람에게는 
그저 극성으로 보이죠.


그리고 어떤 분야든 
많은 유입자 및 활동자, 자극적인 주제 등이 겹치면 
당연히 이성, 도덕, 상식은 점점 저하됩니다.

누구나 지적, 싫은 소리를 들으면 
그것이 타당하고 정당하더라도 기분이 나빠집니다.

대체로 연령대가 낮고, 해당분야에 애정이 높을수록 
반발심과 거부감은 
이성을 넘고 상식도 뭉개며 막무가내로 커지죠.


평소엔 안그러던 멀쩡한 사람이 
특정 분야 얘기만 나오면 급 돌변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지니어스의 문제라기보단
`내가 무관심하거나 싫어하는 분야` 의 글이 저렇게 올라오는 것과,

`내가 제일 좋아하고 공감되는 분야` 의 글에 무관심, 비판의 주장이 닿으면


대부분 같은 반응이 나오게 됩니다.

불륜과 낭만의 경계선과 이중잣대 처럼요.

꼭 한정치산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야말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비슷하게 반응 할수 밖에 없습니다.



감정에 이성의 잣대를 대는 일이니까요.

분명히 합리적이지만 불쾌하게됩니다.

그리고 사람의 행동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높은 비율로 감정을 따라갑니다.




우리가 유시민씨에게 내리는 평가와 지지간의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격차를 생각해 보세요.

사실 저는 지니어스 얘기보단, 
이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유시민,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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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롤, 무도 게시판 등등의 점령 사태에서 
수도없이 열린 전쟁 경험으로 

상호간의 자제와 감수, 인내와 분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어느정도 나와있는 상태지요.

하지만 점령이 3 페이지를 넘어가는 수준이 되면 
서로 그냥 웃고 넘어가거나 이해해 주기는 어렵게들 됩니다.

줄어들 기미는 별로 보이지 않고, 
심야라서 점점 더 두드러져 보입니다.

각 개별 게시판에서 싸움질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제목 없음5.png

굳이 여기서 콜로세움을 열거나, 
특정인물들을 몰아세울 생각은 없으니 
굳이 각 게시판별 상황이나 글 내용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각 게시판에선 `자제 좀 해라`   `추천은 내 자유다` 를 앞세우며 
하늘이 무너져도 결론도, 승패도 나지 않을 싸움이 일어납니다.

이런류의 감정싸움은 
결국은 양보, 자제, 인내의 협력만이 해결책인데

이게 될 상황이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겠죠?


특히 법도 기준도 없는 이런 베스트 점령, 도배의 경우는 
층간소음 대립과 무척 비슷합니다.


법은 존재하지도 않거나 너무 멀고, 
특히 가해측이 `내 자유` 를 물고 늘어지면
대화와 타협, 양보는 그냥 끝 입니다.


(베스트 점령한 게시판이 꼭 가해자라고 비유되는것은 맞지 않으며)

(층간소음에서 반드시 위층이 가해자인건 아닙니다.)
(아래층이 상식 미만의 고요를 요구하며 위층을 괴롭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밤에는 화장실 및 수도 이용 금지, 집에서 맨발로 다니지 말고 실내화 착용을 요구하는 아래층 사람도 있었습니다.)
(원룸도 아니고 방음에 별 문제 없는 그냥 평범한 아파트였고요.)




사실 법에 기댈 수 없다면,
이런 갈등류는 대화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논리적으로, 상식적으로 말해서 아무리 완벽히 눌러봐야 
여기까지 오게 만든 상대부류는 

열이면 열, 
`싫은데?? 꼬우면 어떡할건데?? 니가 나가든가~ 난 아쉬울게 없거든? 내 자유거든?? 고소라도 해봐~`

이렇게 나옵니다.


피해측은 화만 더 나죠.
특히 이성은 비 이성을 제어하지 못할때 분노가 혐오로 바뀝니다.


감정엔 명확한 법도, 기준도 없습니다.

자유, 보편적 권리만 말하기를 시작하면
어떤 상황이든 `너도 지금 가해하네? 나도 지금 피해자다.` 를 벗어날수 없지요.





제목 없음6.png

점령량이 정말 심한 정도까지 갔고, 

추천 조작이나 몰이 유도 같은 
부당한 방법이 동원된것도 아니라서 
별달리 무슨 규정으로 제재를 할수가 없습니다.

결국 클린유저의 중재안이 나왔지만,
이미 한쪽은 절대적 불가침의 자유만을 주장하며 
편가르기식 감정적 대응으로  모든 부정적 시선과 요청에 반대를 주고있네요.
(지금도 좀 그렇긴 하지만, 저때 보류게시판 보면 좀 충격적입니다.)

그 어떤 내용이든,
자제, 반대, 요청류의 글은 3 분 이내로 반대 폭탄에 보류행 피하기 어렵습니다.

굳이 반대를 누를 이유가 전혀 없는  
클린유저의 공식 채팅창 이용 권장글 마저 보류가기 직전이었지요.



소수의 사용자들은 이제 `닥반러` 로 활동하는것 같네요.
보류간 글이나, 반대 연타에 베스트가 막힌 글들 보면 공통점이 있지요.

그들의 반대 사유는 아마
`지니어스 프로는 욕해도 되고 칭찬도 되지만, 지니어스 게시판 유저에 대한 항의는 뭐가 됐든 무조건 반대` 

(보니까 지니어스 재밌었다는 의견 마저도 불허하는것도 같습니다;)



프로그램 칭찬도 반대, 
특정 인물 옹호도 반대, 
특정 인물 비난도 반대

항의도 반대, 
요청도 반대, 
대안도 반대.


매우 맹목적이고, 같은 시선만을 강요하며, 지정된 길만 허용하겠다는 식의 
이런류의 반대 테러는  

`친목질` 과 `사이비 신앙` 류와 가는길이 대단히 비슷합니다.

반박 의견 댓글도 거의 없고,  
개별 게시판보단 베스트 게시판에서 아주 빠른 반대를 보이는건

반대 의견 표출로 반대를 누른다기보단, 
나와 다른 의견을 모두 억제하려는 의도로 사용한다고 봐야 하지요.





마치 독재자의 욕망 같은 이런 욕구는 
사실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자제 할 수 있고, 
실제로 그걸 행사 하느냐가 관건이지요.


대충봐도 10 명 이상 같으니
극소수라고 말하기엔 솔직히 너무 감싸 주는 거라고 생각되며,


흔히 일베츙이나 각종 사회성, 정신적 문제를 지닌 사람들이라기보단

감정이 지나치게 고조되었을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반발 현상 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보통 잘못 이라는것을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모르는척 하거나, 대답하지 못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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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때 클린유저들이 무척 잘 대응했다고 봅니다.

감정 고조, 격양되어있는 사람에게는 
그에게 불리하거나 부정적인 말은 
아무리 타당하더라도 수용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감정이 정돈 되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하고요.


그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으로 
논파, 규율, 권력을 선택하지 않은게 현명했다고 보이네요.

감정은 본인 만이 안정시킬수 있습니다.

논리, 설득류의 타성은 
이성적 반응에 몰두해 있는 상대에게만 효과가 좋지요.

(화에 가까운 감정엔 사과나 위로보다는 공감이 도움이 됩니다.)




요즘 클린유저들이 논쟁을 벌이며 개입하거나 강경책을 쓸 분위기가 아니어서      (원래도 그런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고작 그렇게 대응 할수 밖에 없었냐고 말하고
대책과 활동이 너무 뜨뜻미지근 하다는 식으로 답답하다며 몰아가 버릴수 도 있습니다.

어쩌면 클린유저에게 답답+무능 프레임을 씌우며 화제전환을 시도해
지니어스글들의 베스트 점령을 분산시킬수 있었을 지도 모르죠.


결국 지니어스 게시판과 관련된 안팎의 감정들은
시간만 끌면 결국 모두 정상화 될테니까요.



근래에 클린유저들이 엄청나게 심각한 물의를 빚었지만,

어떠한 유 무형의 외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사고를 치고 있는 때가 아니면
저는 언제나
봉사자인 그들을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시선으로 봐주고 싶습니다.


봉사자는 강도 높은 감정 노동자와 비슷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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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응도 별로 없고 반대도 꽤 받는 와중에 
계속 채팅방 이용 요청글을 쓰고있군요.

클린유저도 사람 입니다. 
또한 지니어스 시청자 라고 하니,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는 상태였겠죠.


그들은 자원 봉사자 입니다.

이 시간에 별 호응 없고 지지받지 못하는 봉사를 하고 있는 상태군요.
무관심, 무호응에 심리적 폭력을 당하는것 같은 기분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들 다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어떤 기분일지는 충분히 아실거 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묵묵히 일하는 사람을 그토록 원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얼마나 철저한 무관심의 벽을 두르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네요.

마음 아프시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쉽게 자주 잊는걸 기억해 보자는 말 입니다.



클린유저들을 보살피자거나
대중의 자기검열, 시국 집중 강요를 하려고 하는 글은 아니니
굳이 이런 얘길 더 하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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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게시판이 거의 완전 정상화 됐습니다.


고작 2 시간도 안되서 벌써 식은걸까요?
새벽이라 다들 자러가서 일까요?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되지는 않지요?


물론 그냥 계속 놔뒀어도
언젠가는 진정되고, 정상화 됐을겁니다.


클린유저들의 노력, 채팅방의 효과와 
다른 사용자들의 항의 여론.

저는 그게 안정, 자제를 엄청나게 빠르게 촉진 시켰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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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완전히 정반대 수준의 문화권에서 각자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개성이 다 다르고, 환경이 다 다르다고는 해도
같은 국가, 같은 언어, 같은 계절을 겪습니다.

비슷한 가정 교육과 비슷한 정규 교육을 받고요.


결국 대체로 어느정도 비슷한 사고방식과 도덕 관념, 사회성 인식 등등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나 오유는 도덕심과 자정 등에 대한 유대감과 신뢰, 기대감이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높게 형성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용자들 또한, 
정말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어느정도 인격, 추구, 기호 등등에 최소한의 공통 성향이 있을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여기서 그렇게 추천, 반대, 작문을 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하지 않겠지요.



무슨 잘못을 겪거나, 대립을 할때 
상대를 절대로 이해 하지도, 
티끌만큼도 공감할 수 없는것 까진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입장 차이 때문에 거리를 유지 하고자,
논쟁에서 유리하게 가고 싶어서

알지만 모르는척, 어렴풋이 공감 가지만 이해 못하는 척
봤지만 못본 댓글인것처럼 행동 할때가 많지요.


악플러가 악플의 힘과 폭력성을 몰라서 그러는 걸까요?
닥반러가 반대 받는자의 고통과 무게감을 몰라서 반대를 누를까요?
추천, 베스트의 힘과 뿌듯함을 몰라서 일까요?
도배의 짜증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반응 같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히 상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세히보면 그걸 떨쳐내고 싶은 애처로운 발악도 보이지요.

물론 그런 모습이 더 파렴치하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잘잘못을 상대가 모르는 사람은 아니라는건 변함 없지요.

(그야말로 인면수심의 짐승이나 악마는  만나려 노력해도 정말 만나기 어렵습니다.)






새누리당 애들이 이런걸 정말 많이 하죠.

본인들의 잘못, 정의, 민주주의 등등을 몰라서 저러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잘 알고 있기에 그럴수 밖에 없는거지요.



항의해도 신경 안쓴다고요?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반대, 외면, 소외, 항의...

절대로 무감각해질 수 없습니다.






제목 없음11.png

결국 베스트는 완전히 정상화 됐습니다.

극단적이고 폭력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음에도요.

물론 도배상황만 해결됐고,
닥반으로 모든 비판 의견, 다른 의견을 짓뭉개는 행위는 여전 합니다.

닥반으로 마치 지니어스 게시판을 성역화 하려는것
(통일 의견, 비판 통제, 게시판 자체에 대한 막무가내식 보호)
에 대한 항의와 불만제기가 주는 아니었지요.





물론 베스트에 지니어스 글이 도배되지 않는것이 
오직 항의 덕분인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일일 추천 갯수 부터, 시각, 항의, 자정, 분산 등등의 복합적인 이유겠지요.

하지만 엄청나게 강한 영향을 줬을겁니다.

`뭐 어떠냐 추천도 못하냐` 고 말하는 사람들도 
조금은 추천을 소중하고 진지하게 쓸 생각이 들게 됐을걸요.
그저 권리를 지키고 싶을 뿐이었을 겁니다.


작은 잘못을 하나 인정하면, 당연한 권리마저 심하게 축소될까봐 
모르는척, 이기주의자인척 할때가 많아요.


한국어 회화가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반사회성을 가진사람은 정말 드물잖아요.







요즘 부정선거에 대해 
촛불, 평화 집회만으로는 
바뀌는게 없다며 답답해 하는분들이 많습니다.


바뀌는것 많습니다. 
실제로 엄청나게 바뀌었잖아요.


정치 무관심자, 은둔자, 용기 없던자, 학생, 충격의 종교 대통합 등등...


지나치게 신사적이라는 우리의 항의와 투쟁이 없었다면
저것들중 단 하나도 수면위로 올라오지 않았을 겁니다.



무시하면 그만이다, 쟤들은 관심도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저들은 꼬박꼬박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악한 언론을 총 동원해서 온갖 공작을 하고있고


파업에는 경향신문 사옥을 박살내버리는 
상상도 못한 엄청나게 극단적인 고통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발광에 가까운 반응이었다고 봐야죠.




촛불만 들고 있으면 모든게 바뀌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촛불을 안들면 바뀌지 않는것이 있지요.

촛불도 들고, 파업도 하고, 연대도 하고, 
소문도 내고, 항의도 하고, 싸움도 해야합니다.


저들은 계속해서 
아주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며

우리가 해야할 것을 가르쳐주고 있어요.

항상 반응 해주고 있잖아요.

종북이다, 불법 집회다, 불법 파업이다, 파업하면 다 짜르겠다
이게 아팠다... 이게 이정도 아팠다... 이거 하지마라...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닥반러, 친목 종자, 이기주의자, 매국노, 새누리 다 마찬가지 입니다.


저들은 우리가 다 죽거나 멍청이가 되는걸 원치 않아요.

저들이 가장 원하는건  지치는것, 포기하는 분위기가 조성 되는 것 입니다.






결국 저들은 `이기주의자` 로 귀결되는데 

이기주의자들이 가장 끔직이 싫어하고 못 견디는 건 
자랑할 사람조차 없는것 입니다.

자랑하고 으스대고 싶은 사람은
그만큼 무시와 반박에 지독히 민감합니다.




저들은 우릴 다 죽이거나, 싹 다 없앨수 없어요.
우린 저들의 멸종을 바라고요.



죽지 않는다면, 
결과는 둘 중 하나 입니다.

영원히 고통 받던가,
결국 이기던가.



밥 먹으려면 쌀 씻고 밥솥 취사 버튼만 누르면 되는게 아니잖아요.
수저도 들고, 턱도 움직이고, 삼키기도 해야합니다.


집회, 항의도 다 해야하고
최후엔 충돌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큰 노력이나 인식 없이 당연스럽게
민주주의를 지켜낼 정도로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는 길지 않아요.


잠깐 귀찮아 하는건 괜찮지만, 
포기하지는 마세요.

밥 먹는걸 귀찮아하면 보통 배고픈 정도지만
밥 먹는걸 포기하면 죽음 말고 뭐가 있겠습니까.



과정의 고통은 비슷하고, 
결말은 승리 고정 인데

이걸 포기하는건 정말 황당한짓 아닙니까?





겁내지 마세요.

밥 줄 못 끊습니다.

죽이지도 못하고요.



먹고 살 걱정 때문이라는 소리와,
무서워서 못나가고, 못 말한다는건

정말 비열한 핑계이거나 
정말 황당한 걱정이에요.


독재자들의 주 종목인 
우민화, 무력화를 위한 대국민 정치 공작 이기도 합니다.



겁내지 마세요.

살 빼는게 지상과제인 시대에 무슨 입에 풀칠 얘깁니까.
비열한 핑계이거나, 정치 공작일뿐 결코 사실이 아녜요.

삶의 질과 끼니 연명의 최저선을 결정 짓는건
당신의 노력과 열정일 뿐입니다.

정권에 대항하느냐 마느냐와는 큰 관계가 없어요.

박정희가 먹고 살게 해줬다는 이야기처럼 허구 입니다.




절망적인 면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거대 권력을 몰아내고 
국민이 싸워서 이긴적이 없네 어쩌네 하지만,

우리나라 독재자의 말로는 대부분 험했습니다.


심지어 박근혜는 그 말로를 경험해본 사람입니다.
교훈을 얻고 박정희보다 더 효과적으로 독재를 잘할거 같나요?

오히려 너무나 겁나는 강박증이 되어 있을걸요.
절대로 주변에 강자를 두지 않는것만 봐도...




소용 없다고 생각치 마세요.

소용 없으면 당연히 반응 안합니다.
하지만 쟤들이 반응 안한적 자체가 없어요.

우리와 다른 신체기관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내 글에 반대 의견이 계속 붙고,
내 전화기에 계속 항의 전화가 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한 두명, 한 두번이 넘어갈 때부터

아무리 안하무인 이어도, 
아무리 내가 옳다고 믿어도 
금씩 자제하게 됩니다.

대부분 상식을 외면할 뿐이지, 모르는건 아니니까요.





부당하다 느낀것엔 항의 하세요. 
반대도 누르고, 댓글도 달고, 글도 쓰세요.

의원실에, 당사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항의하고 따지셔도 됩니다.

신경 안 쓸래도 안 쓸 수가 없습니다.


불이익 받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항의했다고 보복하고 불이익 줄 정도면
이미 당신은 불이익 못지않는 큰 고통이나 폭력에 시달리는 중일 걸요.

어차피 못견딜 고통, 빨리 벗어나는게 좋습니다.






물론 항의만 하자는건 아닙니다.

닥반러를 몰아내는건 결국 관리자와 여론의 맞 반대일 때가 많고,
친목종자를 몰아내는건 결국 퇴출, 차단 입니다.

최후까지 버틴다면 결국 힘으로 맞서야 합니다만,
그 힘을 모으는 일과 같은게 항의와 거부 의사표현 입니다.



`신경쓰지 말라` 는 이야기는

`어울려 주지 말라` 는 이야기일 뿐이지
그냥 방목하고 놔두고 당해주라는 말은 아닙니다.

할 수 있는 처벌과 해야하는 반대의사 표명은 당연히 해야합니다.

침묵은 결국 동의일 뿐이니까요.

침묵으로 폭력이나 힘을 행사할수 있는건, 
서로 소중한 사람에게 뿐입니다.


막연히 무시하기보단,
적극적으로 항의 하세요.

언제나 효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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