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4일 각 대학에 총장 추천인원을 할당하면서 전달한 공문에 피추천인의 합격 여부에 따라 향후 추천요청 규모가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들이 지속적으로 추천인원을 확보하기 위해선 최종합격률을 고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학생을 선별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 이데일리 > 가 25일 입수한 삼성의 '대학 총학장 추천 안내' 공문에 따르면, 삼성은 각 대학에 총장추천인원을 할당하면서 추천 시 유의사항에 "추천과정에서 어떤 논란도 없도록 공정한 선발과정을 거쳐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후 피추천인의 최종합격 여부와 전형성적 등을 기초로 추천요청 규모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학이 추천한 학생 가운데 최종 합격 학생이 적을 경우 할당인원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한 해 20만 명이 응시하는 SSAT에 투입되는 비용과 인력을 삼성이 대학에 떠넘기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http://m.media.daum.net/m/media/hotnews/rankingnews/popular/newsview/20140125185204785 삼성이 정부역할까지 대행해주는듯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