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어딘가?
학생: 체육관이다.
앵커: 학생들은 몇 명인가?
학생: 3~40명 정도 있다.
앵커: 다른 학생들 연락 가능한가?
학생: 핸드폰이 모두 물에 빠져서 사용 가능한 핸드폰이 거의 없어 연락이 어렵다.
앵커: 어떻게 나왔나?
학생: 물에 잠겼다가 장애물을 헤치고 구조됐다. 물살에 휩쓸렸었다. 움직이지 말라고 해서 움직일 생각을 학생들은 하지 못했다.
앵커: 지하 3층에 있다고 들었는데.
학생: 매점 물건에 깔리고 화상입는 사람들도 있었다.
앵커: 충돌 소리 들었나?
학생: 갑자기 기울었다.
앵커: 안내 방송은 바로 나왔나?
학생: 좀 있다가 움직이지 말라고 나왔다.
앵커: 안개가 끼었는데 어떻게 출발했나?
학생: 선생님들과 각반 반장들이 회의를 했다. 갑자기 간다고 결정되어서 출발했다.
앵커: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학생: (울음 터뜨리며) 못들었는데. 아뇨 못들었어요.
정말 대가리는 악세사리로 달고다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