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침몰한 세월호는 같은 재단의 실업계고에서 매년 이용했었구요. 이 회사의 배가 2척인데 저희는 세월호 말고 다른 배를 사용했었구요. 작년에 수학여행을 갔었는데 여기에서 밤에 불꽃놀이 해주거든요. 거기 직원들 말로는 그 불꽃놀이에 몇 십만원 쓴다고 하더라구요. 몇백이었나, 무튼 꽤 되는 금액이었어요. 앞자리가 4~5였던걸로 기억하니까. 그런데 저희 학교 물리선생님께서 불꽃 보니까 그렇게까지 들 수가 없다고 거기 직원분한테 말씀하시니까 그 직원분이 아무 말도 안 했다고 수학여행 끝나서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듣고 아 돈 밝히는 이기적인 회사구나 생각했었는데, 이렇게까지 큰 사고로 접할줄은 몰랐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