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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의원 막내아들에게 한마디 전하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sisa_504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피랑
추천 : 1
조회수 : 6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1 23:15:22
예선군..
누구나 고고하고 우아하고 싶습니다.
카리스마 있고 멋진 사람들을 보며 동경합니다.
그런데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왜 대통령에게 소리지르고 총리에게 물세례 하는 미.개.한. 행동을 했던 걸까요?
 
그건 그들의 아픔이 정말로 원시적인 슬픔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고등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죽어버리면 나는 아무것도 모르게 되지만
나의 살점같은 가족, 심장을 나눠 가진 가족이 죽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예선군 보기에 미개한 그 행동이 자식을 가진 부모의 눈에는 당연하다 못해 더 심한 상태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느껴집니다.
예선군이 아버지를 얼마나 따를지는 모르겠으나
아버님께 여쭤보십시오.
생떼같은 막내아들도 세월호에 ...
그곳에 있다고 상상하시면 어떠시겠냐고요..
그런 상태라면 예선군의 아버님도 그저 돈을 엄청 나게 많이 가진 한명의 미개한 부모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들 예선군을 비난하고 욕하지만 언젠가 예선군도 부모가 되면 그 미개함을 뼈저리게 느낄 날이 올겁니다.
예선군 또한 세월호 속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꽃 같은 청춘입니다.
그 예쁜 젊음으로 좀 더 공부하고 태어나 누리고 있는 환경에 매몰 되지 않고 멋진 사회지도층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가진것도 없고 미개하기까지한 아이둘을 가진 그저 한마리 동물같은 어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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