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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8년 살면서 본것중 세월호가 최악이다...
게시물ID : sisa_509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롤랜드
추천 : 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06 11:30:10
배가 기울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그걸 계속 방치하고 운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짐을 더많이 싣기위해 컨테이너, 차량등 제대로 묶지도 않고
그런상태에서 대한민국에서 2번째로 유속이 빠른 곳을 6개월된 3항사에게, 그 위치에서의 운항은 처음이지만 선장은 지 방에서 놀고
사고가 난 후에 이 지랄 저 지랄하는사이 구조는 늦어지고
학생 및 일반인에게 배안에 그대로 있으라 지시하고 선장 및 선원은 가장먼저 탈출하고
그 후에도 구할수 있는 시간은 있었지만 늦장부리다가 어린 학생들 꽃 피워보지 못하게 하고
정부 및 언딘은 사람 목숨가지고 장난질이고
이 상황에서도 지랄난 사람들도 있고 기레기들도 있고
높으신 분들은 이걸 정치적인 기회로 잡고
일반인피해자들에겐 아무도 신경쓰는이 없고
나라에서는 봉사하러간 민간잠수부들을 아무것도 못하게 막고
구조하시던 해경 한분의, 수색하시던 언딘이 고용한 민간잠수부 한분 돌아가시는..
(이것 말고도 기억못하는 많은 일들이 또 있겠지만..)
 
내가 겨우 28살밖에 28년밖에 살지 못했지만
이 사건이 지금까지 그어떤 일보다 더 많은이들이 목숨을 잃지 않았지만
 
정부가 썩고 기업이 썩고 언론도 썩고 다 썩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썩은걸 인식하지도 못하고 인식하려하지도 않고 이런 나라를 지지하는 사람도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게 잘못이라고 말하는 언론들도 있고 정부도 있고
우리 나라안에서도 썩은걸 바꾸자고 외치는 사람들이 수없이도 많은데..
 
점점더 최악에 최악으로 변해가는 우리나라가 안타깝다.
구관이 명관이라며 그분을 찍으신 수 많은 사람들이 밉고
나라가 썩었다고 욕하고 썩은걸 알면서도 투표할때마다 투표안하는 많은 사람들이 밉고
자기 잇속만 챙길수있는 그런 투표하는 사람들이 밉다
 
이 상황, 이 사건, 이 문제가 안 올수도 있었는데..
못다핀 꽃한송이들에게 말 못할 아픔받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버림받은 일반인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죄송하다..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죄송하다..
 
내나이 28.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지만 살면서 본 우리나라 사건중 가장 가슴아픈 사건이다.
그렇다고 그전에 있었던 수많은 사건들이 그렇지 않다는건 아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다.. 직접 보지 못한 사건들도 수도 없이 슬픈 사건들이고
이 사건이, 썩은 나라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고, 어떤이들에겐 잊혀지고도 있고,
이 사건이 있어도 변하지 않을거란 생각에 지금까지 살면서 본 가장 아픈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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