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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무서운데...기우이겠죠?
게시물ID : sisa_511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11-22
추천 : 3
조회수 : 67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5/13 04:01:04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전신고 없이도 사전투표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전 부정선거하기 더 쉬워지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지난 대선 때 51.6%의 결과가 부정선거냐 아니냐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였는가"에 대해 논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51.6%로 꾸준히 상승한 말도 안되는 확율이었나요?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의 확율도 세상에는 일어날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게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개표일에 일어났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보다 큰 문제는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혹을 가지기에 충분한 "불충분한 시스템">

이 <의혹을 가지기에 충분한 "불충분한 시스템">에 대한 수정과 보충없이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도가 실시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5월 30~31일의 사전선거를 통해 이전까지의 선거에서 부재자 투표 때 보다 더 많은 비율의 투표자가 나올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럼 더 많은 투표지가 생기겠죠.

이후에 6월 4일 지방선거 당일까지 3일간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럼 그 많은 투표지가 지난 대선 때의 부재자 투표지가 보관되었던 방식처럼 보관되겠죠.

어떻게 아주 단단하게 봉인되어 누군가 아주 믿을만한 사람들이 어딘가 아주 안전한 곳에서 보관하겠죠.



서울 시장 선거를 예를 들어볼까요.
박원순 시장이 이제까지 일을 아무리 잘했어도.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의 가족이 아무리 열심히 디버프를 넣었다고 해도.

결과가 의외로 나왔다고 쳐보자구요.

지난 대선때와 같이 충분한 시스템이라면...우리는 그것을 뒤집을 수 있나요?

언론에서는 위기를 넘어서 서울은 여당을 택했다고 떠들테고, 박원순 시장님은 쿨하게 승복하실 수 밖에 없을테고, 우리는 또 촛불이나 들고 있을테고, 키보드나 두들길테고, 정부에서는 정부를 믿지 못하고 분란을 일으키려한다고 무시하고 짓이기려고 할테고...들고 일어나야하나 고민하는 사이에 또 다른 사건 사고로 이 일은 덮혀버릴테고, 우린 또 그 사건 사고에 달려드는 피래미 떼 취급받겠죠.
당최 너무 많은 일들이 연달아서 터지니까 어느 일을 붙잡고 갈궈야할지 감이 안잡히니까요.

잘잘못 따지고 들자면 너무도 잘못한게 많으니까 일의 경중을 따져 순서대로 나열하기도 힘드니까요. (주어는 없습니다만...)


제가 너무 멀리 가고 있는 것 같네요.
그냥 기우杞憂이겠죠?



그래도...전 혹시 모르니...그 시스템에서 조금이라도 안전하리라 짐작되는 6월 4일 당일에 투표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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