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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보스 iN 서울
게시물ID : sisa_511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ㅠoㅠ
추천 : 11
조회수 : 1309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4/05/13 19:49:30
*출처: 원순씨닷넷 (http://wonsoonc.net/posts/535a4c81e3e893fad70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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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보스 iN 서울

“언더커버보스”를 아시나요? 언뜻 이름은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리얼리티 프로그램인데, 대기업 CEO들이 자신들의 회사에 일용직 사원으로 취업해 비밀리에 직원들을 테스트하기도 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0년에 박명수 씨의 진행으로 한국판이 방송되기도 했었는데요, 대기업 CEO가 회사 일용직 사원의 경험을 자처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할까요?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고객이 무려 1,000만명이 넘는 곳에서 한번도 아닌 여러 번이나요. 바로 서울시의 박원순 시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2012년 박원순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요금 현장 실태 점검을 위해 직접 남대문 시장을 방문했습니다. 까만 뿔테안경을 쓰고, 벙거지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일본인 관광객인척 ‘게릴라 쇼핑’에 나선 것이죠. 그의 위장을 도운 일본인 히토미씨와 함께 일본어를 사용해 화장품과 가방을 쇼핑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관광 및 쇼핑 현장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바가지 현장을 적발하고 단속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앞으로 그런 일을 방지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역시나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드라마같은 반전은 없었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언더커버보스’가 되었다는 점에서 현장밀착형 리더십을 발휘하는 ‘CEO’라는 것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게릴라 쇼핑’ 이후에 서울이 선진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였으니, 성공적인 ‘언더커버보스’ 에피소드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련칼럼: 바가지요금 단속 미스터리 샤퍼

이뿐만이 아닙니다. 박원순 시장은 수시로 새벽버스와 심야버스에 탑승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묻고 듣고 있습니다.나아가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나기 위해 직접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탑승소식을 올리기도 합니다. 처음에 박원순 시장을 본 시민들은 조금 놀라워 하기도 했지만 이내 스스럼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전달한 것 같습니다.이번에는 비록 ‘언더커버’는 아니었지만, 직접 현장에서 불만을 수렴하고 개선점을 강구하려는 모습이 인상깊네요.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현장 시장실’이라는 박원순 시장만의 독특한 시정운영 포맷입니다. 은평 뉴타운 분양을 위해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은평구에 ‘현장 시장실’을 설치해놓고 9일간 토론회 및 현장답사를 통해 뉴타운의 미 분양된 가구 전부를 3개월 만에 완판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강서구, 양천구에 이어 금천구, 구로구 등 박원순 시장의 현장 밀착형 리더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때로는 언더커버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만, 현장에 그 누구보다 가까이 있으려고 노력하는 박원순 시장의 리더십. ‘현대’와 같은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CEO들이 배워야만 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 내셔널 지오그래피부터 그것이 알고싶다, 동물의 왕국 등등 다큐만 골라보는 다큐쟁이 미스터 리 with wonsoon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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