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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기사들의 호소문
게시물ID : sisa_518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은창문
추천 : 12
조회수 : 541회
댓글수 : 65개
등록시간 : 2014/05/28 08:52:02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삼성전자 제품을 수리하는 서비스 기사입니다.
세계초일류기업 삼성에서 일하는 우리 서비스기사는 배고팠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님은 세게100대 부자이지만 삼성전자서비스 기사는 하루 10시간을 일해도 월 급여가 100만원채 안됩니다. 삼성전자 임원들이 성과급으로 착취를 할 때 삼성전자서비스 기사들은 배고파서 울어야 했습니다. 한 여름 폭염에 아파트 15층에 매달려 에어컨을 수리하고 갖은돈이 고작 1만3천원입니다. 나머지는 삼성이 다 가져갔습니다. 고객님이 내신 비싼 수수료는 삼성의 이건희가 다 가져갔습니다. 시민여러분 그동안 여러분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수리하는 삼성전자서비스기사들은 하루 10시간을 넘게 일해도 법에 보장되어 있는 점심시간 쉬는시간도 없었습니다. 화장실 갈 틈도 없었습니다. 밤늦게 일해도 잔업수당은 커녕 주말에 일해도 특근수당도 없습니다. 근로기준법에 보장되어 있는 기준노동시간도 없습니다. 세계 초 일류기업 삼성에서 일하는 우리 서비스기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노동자들에게 적용되고 있는 노동3권은 물론 근로기준법,최저임금법,산업안전법,보건법도 적용받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만 영업이익 8조원을 자랑합니다. 이건희 회장님은 세계100대 부자인데 삼성전자서비스기사인 우리들은 넥타이를 맨 거지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고객만족도 1위를 자랑할 때 삼성전자서비스기사는 배고픔에 울어야 했고 목숨을 걸고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답게 살고 싶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기사도 이건희 회장님 처럼 부자는 아니어도 배고픈 걱정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기사도 죽지않고,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게 일하고 싶었습니다. 더 이상 이건희,이재용 배만부르게 하는 앵벌이로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고객님들이 지불하는 비싼 수수료가 이건희,이재용 배만 불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은 노동조합을 만들자 마자 탄압했습니다. 헌법에 보장되어있는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20년간 한결같이 일을 해왔던 서비스기사들을 도둑놈으로 만들었습니다.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충남의 아산센터, 부산의 해운대센터, 경기의 이천센터를 하루아침에 폐쇄시켰습니다. 그리고 서비스기사를 하루아침에 전원 해고했습니다. 그리고 고객 여러분들의 가정에는 삼성의 서비스기사를 가장한 대체인력을 투입시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기사들는 삼성의 폭력적인 위장폐쇄를 철회시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삼성과 대한민국 경찰은 우리 삼성전자서비스기사들을 방패로 찍고 수갑을 채워 연행해 갔습니다. 아산센터의 위장폐쇄를 철회하라는 삼성전자서비스 아산센터 기사들의 당연한 요구에 방패와 최루액을 퍼부우며 우리 서비스기사들을 잡아갔습니다. 수갑과 포승줄을 채워 잡아 갔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세금으로 먹고사는 대한민국 경찰이 삼성과 이건희 사병이 되어 우리 서비스기사들을 잡아갔습니다. 테러나 무장강도 진압보다 더 폭력적으로 평화롭게 시위하는 우리 서비스기사들을 잡아갔습니다. 시민여러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서비스 기사들이 인간답게 살수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서비스 기사들이 인간답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서비스 기사들이 안정된 일터에서 더욱 신뢰받는 서비스로 시민여러분 고객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항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 만으로 서비스기사들을 전원 해고한 것도 모자라 폭력경찰을 동원한 삼성에 항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삼성과 이건희 사병이 되어 우리 서비스기사들을 폭력적으로 짓밟은 대한민국 경찰에 항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세계초일류기업 삼성은 그동안 여러분들이 맡기신 제품을 수리할 때 중고 부품을 쓰게 했습니다. 그리고 부품값은 새 것을 받게 했습니다. 세계초일류기업 삼성은 고객에겐 속임수를 서비스기사들에겐 온갖 착취를 해왓습니다. 우리 삼성전자서비스기사들은 돈밖에 모르는 삼성의 추악한 맨얼굴을 고발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은 삼성의 앵벌이로 살수 없어서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노동조합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투쟁 할 것입니다. 삼성이 시민여러분들에게 고객여러분들에게 저지르는 불편과 부당함을 막기위해 투쟁 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앞으로도 우리 삼성전자서비스기사들은 안정된 일터에서 더욱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쟁 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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