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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에서 진보진영 최초 광역시장이 나올 수 있을까요?
게시물ID : sisa_519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the
추천 : 5
조회수 : 58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5/29 15:43:04
울산광역시 야권 단일 후보로 정의당 조승수 후보가 결정되었습니다. 조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진 적은 있어도ㅋㅋ 본선에서는 단 한번도 진적이 없다고 하네요.
잘하면 최초의 진보진영 광역시장을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아래는.. 야권단일 후보 선정 보고 기자회견문이라는데 너무 길어서 스크롤을 내..내렸..;;  
심지어 제목도 기..길..;; 
-------------- 
 ‘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 울산시장 야권단일후보 확정 시민 보고 조승수 후보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정의당 울산시장 후보 기호4번 조승수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진행된 이상범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에서 제가 ‘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의
단일후보로 결정되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일당독주를 끝낼 양당의 단일후보로 저 조승수를 지지해주신 울산 시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새누리당 일당 독주를 끝내야 한다는 대의로 양당의 단일화에 합의하고, 함께 해준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후보님과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상범 후보님의 뜻 받들어 그 대의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울산시민 여러분!

이제 저 조승수는 이 순간부터 정의당 울산시장후보가 아닙니다. 저는 새누리당 일당독주를
끝내고, 시민중심의 안전한 울산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시민후보입니다.

또, 저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 부패와 특권 없는 정직한 대한민국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시민후보입니다.

울산시민 여러분!

저는 이제 남은 선거운동을 위해 곧바로 양당 공동 선거운동본부를 구성할 것입니다.
이 공동선거운동본부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 정의당 지도부, 울산지역의 민주?
진보?노동?시민단체와 합리적 보수인사들도 참여할 것입니다.

저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3% 지지율로 시작해 당시 안철수 원장과
후보단일화를 통해 서울시장에 당선되었던 그 역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이뤄낸 행동하는 시민의 양심을 지금도 믿습니다.
울산 시민의 행동하는 양심을 발판으로 울산에서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를 꺾는 대역전 드라마를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내겠습니다.

사랑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관피아를 척결하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인물이라며 대법관
출신 인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대법관 출신이라는 지위를 팔아 전관예우로 하루 일당 약 1천만원씩
5개월 동안 16억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올 초까지 국세청 세무조사감독위원장이라는
공직을 맡으면서 동시에 정부를 상대로 한 세금소송의 변호사로 일했다고 합니다.

논란이 되자 그는 1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하더니 결국 어제 국무총리 후보자직을
사퇴했습니다.

부패한 관료의 대명사인 ‘관피아’와 마찬가지로 법조계에서 특권과 기득권을 누려온
‘법피아’가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일입니다. 사실 이런 일은 우리 사회에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인사는 이렇게 언제나 법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관피아, 법피아 등 부패하고 부도덕한 특권층 인사였습니다.

저는, 김기현 후보를 둘러싸고 새누리당 당내 경선과정에서 일어난 의혹과 논란을 접하며
여야를 떠나 최소한 울산에서 부패하고 부도덕한 특권층 인사가 지역사회 지도층을 맡아서는
안된다는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새롭고 활기차고 모두가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을 낮춰 보다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람이 울산시장이 되어야 합니다.

울산시민 여러분!

김기현 후보 소유 건물에 성매매업소가 입주했다는 의혹이 유력 주간지에 실렸는데도
성매매특별법 위반에 대한 진실규명 없이 업주의 진술에 대한 공증만으로 문제가 덮어지고,
당사자인 김기현 후보는 “증거 있으면 고발하라”는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후보가 자기 소유 건물의 소유권보존등기를 하지 않아 지방세인 등록세 납부를
미루다가 선거를 앞두고 시장이 되겠다며 한꺼번에 등기하고 등록세를 냈습니다.
비록 불법은 아니라 하더라도, 평소에 이런 납세 의식과 행태를 보인 사람이 지방세를 주요
재원으로 운영되는 울산시정을 맡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시민 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울산시민 여러분!

우리사회의 부패한 관피아가 세월호의 침몰을 가져왔습니다. 또 다른 관피아들과 법피아가
대한민국의 곳곳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너져 내리고 있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는 울산에서부터 특권세력의 기득권을
시민의 힘으로 허물어야 합니다. 제가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최소한 대한민국과 울산의 기본을 다시 세우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시민들께
약속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김기현 후보에게 제안합니다. 울산 시민들이, 누가 더 울산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저의 ‘1:1 맞장토론’제안을 받아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울산지역 방송사들의 협조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제가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를 꺾어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의 부도덕함과 오만함을 심판하고,
특권층의 특권을 허물겠습니다. 평등하게 일하고 안심하게 생활하며 우리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시면 제가 할 수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내일(30일)과 모레(31일) 가까운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힘을 모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29일
‘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 울산시장 단일후보 조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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