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도부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 만난다고 하네요. 박원순 후보 측에서 요청을 했다고 해요.
정의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무공천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인사도 전하고, 복지국가건설을 지향하는 정의당의 목표에 공감하며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라네요. ㅎㅎ

정당의 입장에서 보자면 당선이 되든 안 되든 이번 지선에서 제일 큰 판인 서울시장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것은 정말 큰 결단이었겁니다. 그 결단이 가능했던 것은 아마 새누리당에 대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로서 박원순에 대한 정의당의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겠죠? 또 정의당의 공약을 가장 잘 실현할 후보라는 기대도 더불어 있었을테고요.

이번 지선에 대비하는 각 당의 공약들을 살펴봤는데 정의당의 공약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많았어요. 특히 미는 것이 아동주치의, 방사능 걱정 없는 급식,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복지골목인 것 같아요. 그외 시립 구립 산후조리원, 복지택시 등 많은데 박원순 후보라면 정의당의 공약을 살펴서 시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그런다죠. 남의 공약이라도 좋은건 다 가져다 쓴다고. 그렇기에 우리나라처럼 지역이나 감정에 의한 정당 대결이 아니라 공약을 놓고 싸우는 유럽의 정치환경에서 적을 무력화 시켜버리는게 가능해 지는거죠.
박원순 시장님이라면 가능할 거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정의당과 박원순 시장님의 만남이 정말 기대되네요.
앞으로도 정치적 신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정의당과 박원순 후보가 안전안심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공조를 잘 이루어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