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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521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족같은조문객
추천 : 0
조회수 : 2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2 13:16:36
주말에 처가집 식구들과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동서들도 오고 장인 장모님도 오셨지요. 그런데 장인어른 농약급식 이야기를 하시면서 실제로 농약이 들어간 식재료가 공급이 된것으로 생각하고 계세요.
 
"방송이고 신문이고 다 그렇게 말하는데 뭐가 잘못 알고 있다는거냐?"
 
"그게 농약이 있었다는게 아니고 겸사 결과가 전파가 잘 안되었다고 지적 했다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건 좌익애들이 하는 말이고!!!! 그게 거짓이면 정몽준이가 사퇴해야지"
 
아마도 정말로 진짜라고 믿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러니 저런 말씀까지 하시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감사원이 마침 오늘 농약급식 아니고 서울시 잘못 없다고 발표도 했어요."
 
"뭐라고? 어디 인터넷 검색 해봐라"
 
그리고는 검색창에 뜬 기사를 클릭하니 마침 "신문고 뉴스" 에서 나온 기사가 였고 그걸 보여 드렸습니다.
 
"이 매체는 좌익 신문이잖아! 근본 없는데 말고 다른데 찾아봐"
 
그래서 "뉴시스" 기사로 찾아 드렸습니다. 거긴 극우성향의 신문사라고 말씀 드렸구요.
 
여튼 여러 기사를 보여드리고 나서는 말씀이 없으셨는데.... 제게 정몽준이가 잘못했다는 말씀은 하지 않으시더군요.
 
나중에 드는 생각이...
 
*. 어른들은 조중동 및 9시 뉴스만 믿으시고... 그것도 그들이 바라는데로 믿고 계신다.
*. 믿음의 수준이 우리가 사실인지 안닌지 확인하는 정도가 아니라 맹신 하신다.
*. 그래서 사실을 보여드려도 그걸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하신다.
*. 정말 답이 없는건가?
 
그리고 드는 생각이... 우리 나라는 새누리 찍는 사람들이 51% 있고 아닌 사람이 49% 있는데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내 주변 사람들은 49%에 속해 있고... 뜨거워지는 열기도 결국에는 49% 안에서만 불타오를 뿐이 아닌가? 우물안 개구리처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우물안에서만 뻘짓거리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박근혜가 대통령 될줄 몰랐어요.... 그당시 분위기는 그게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20~40대 투표율은 맨날 거기서 거기 같고....
 
결국 투표밖엔 없는데.... 한사람 한사람 끌고 갈 수도 없고... 쩝.... 푸념아닌 푸념을 하다보니 글이 길어 졌네요... 고개로 가야 하는걸 여기 올리는건가 싶네요.... 다 같이 투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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