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8년 미국 대선 당시(민주당 오바마 당선; 공화당 멕케인 낙선) 미국에 있었습니다.
그때 제 주변에 누구를 봐도 멕케인을 공식적으로 지지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주변인 100명이라 치면 멕케인 뽑겠다는 사람 2~3명 있을 정도). 그리고 선거 전에 지지율은 오바마가 멕케인을 10% 이상 앞섰었죠.
그렇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오바마의 승리는 의외로 근소했습니다(오바마 52.9%/멕케인 45.7% = 7.2퍼센트). 그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보는데
1. 그때 멕케인을 지지한다고 하면 꽉 막힌 사람이라는 인식 있었음. 즉, 멕케인 지지자는 그냥 잠자코 있고 오바마 지지자들은 공개적으로 지지함;
2. SNS등을 하지 않는 노인층 집결;
3. 표본은 제 주변인 - 제가 민주당이나 제 지인 중에 당연히 공화당 지지자보다는 민주당 지지자가 많겠죠 ㅋㅋㅋㅋ
뭐, 미국까지 안 봐도 지난 2012년대선만 봐도 알 수 있죠. 여러분들 주변에 박근혜 찍겠다던 사람 얼마나 있었습니까? 인터넷을 아예 안 하는 인구를 무시하시면 안되고, 청년층의 1/3이 박근혜 찍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새누리 지지하는 사람은 꽉 막힌 사람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어서 대놓고 지지하지 않죠...
결론.
1. 주변 사람들만 보고 너무 낙관하면 안됩니다.
2. 투표합시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