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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나 투표권 소비나.
게시물ID : sisa_5222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0
조회수 : 2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3 19:27:58
선거철마다 새삼 나오는 희대의 진리가 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밥 대신 똥을 퍼먹냐? 

아주 실존주의적이며 인간 또한 동물이니 무어라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절대적 진리에 대한 초딩 수준의 피드백이지요. 하지만 거꾸로 흐르는 폭포 내지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되감아 가는 태양처럼 선거철만 되면 똥 대신 밥을 먹는게 진리요 진실이 아니라 논파 가능한 변증법의 산물이 되어 버리는 희한한 일이 일어나죠.

뭐어... 위에 글은 농담이고 실제로 모든 사람들이 각성을 한다는 건 아서 클라크의 소설 유년기의 끝에서나 가능할법한 공상소설이죠.

결국 선거란게 군중심리와 정치공학 그리고 자본으로 빚는 건축물로 비유 될 수 있는 거고 일개개인이 전체적으로 올바른 선택을 이끈다는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이는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걸 뻔히 알지만 못 끊는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대의가 굉장히 저레벨에서 반론 가능하다는 구조적 모순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군중심리만으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없는게 4.16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유의할 만한 피값 내고 얻어낸 교훈이 피드백 되지 않는다는 건(기실 초원복집 사건이라든가 언제였더라? 국정원 대선 찌라시만 봐도 충분히 예견 가능한 상황이었죠. 더 가까이는 12년 대선만 봐도 그렇고요) 대한민국 매스미디어 및 국민들의 판단력에 무언가 문제가 있어도 단단히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자기딴에는 옳은 선택이랍시고 1번을 찍는 겁니다.

베오베에도 갔는데 박원순 시장님의 지난 서울 시장 재임 기간이 잃어 버린 3년이라는 괴문자가 날라다니고 있습니다. 뭐 출처야 워낙 명약관화한거고 그 말에 넘어 가는 돌대가리야 모자 걸이로 머리 얹고 다니는 '것'들이니 짖든 말든.

아무튼지간에 박원순 시장님의 재임이 잃어 버린 3년인 이유가 사상이 왼편이니 업적도 원천 무효라네요. ㅋㅋㅋ

그럼 말입니다. 중국의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은 어떨까요? 아예 공산 1당 독재를 하는 동네서도 왼편 오른편으로 경제 성장을 설명 안하는데 이쯤 되면 어깨 위에 얹힌게 모자 걸이라는 것 조차도 황감할 지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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