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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안철수 의원님을 지지했던건.
게시물ID : sisa_528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렷한목표
추천 : 1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07 10: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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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금지
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20대 청년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저는 정치를 잘 모릅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2~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제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안철수씨를 싫어했다가 책을 읽고, 메스컴을 보고, 대세가 되니까 좋아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지금은 많이 실망을 많이해서 지지하지 않지만요.
 
제가 안철수씨에게 기대한 것은 새로움과,
무언가 기존의 것들을 타파해주길 바랬고 그럴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일단 나중에 더 설명하기로 하고,
넘어가서
 
제가 보기에는 새누리는 말로만 서민들을 위한 공약을 하지 지키지 않는 정당인데,
많은 사람들은 새누리를 지지했습니다.
물론 힘이 강한 여권이니까 무언가 해주겠지, 혹 다른 정당 뽑았다가 불이익 받겠지라는 생각이 드는건 이해하지만,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공약이 어떤지 보지도 않고 뽑는게 이해안됬습니다.
 
그러다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뒤에,
참신한 공약을 내기도 힘들고, 참신하고 바른 사람들은 욕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걸 알게 되었고.
부산에서 왜 새누리가 이길 수 밖에 없는지 이해되었습니다.
일단 새누리에 나오는 인물이 그렇게 나쁜 인물들도 아니고, 그 뭐라해야되지...
당원 아주머니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인프라라고 해야되나...그게 되게 끈끈하고 강하더라구요.
이 사람 뽑으면 어떤 어떤 이득이 있을거다라며 수다떠시며 설명도 해주시고.
공약들도 비슷비슷하고.
이걸 지켜보면서 새누리가 이길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야당을 가만히 지켜보니, 여당을 지켜보니.
여당 지지자들은 별로 여당을 지지하면서도 관심이 없는데.
야당 지지자들은 관심이 뜨겁더라구요.
정의롭게 이기기를...
하지만 야당 지지자들 수는 여당 지지자 수보다 적고.
정의롭게 이기기는 쉽지 않겠죠.
여당이 마냥 노는 건 아니니까.
그렇다고 반칙을 쓸 수는 없고.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새정치민주연합 쪽에 전략짜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는데, 조금 실망했어요.
뭐 이것도 나중에 적을거니까.
 
여하튼 마냥 반칙을 쓸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저는 이 상황에서 정의롭고 바른 사람보다, 머리를 쓸 줄 아는 전략적인 사람을 원했어요.
착한 사람은 착할 수 밖에 없고,
착한 사람이 타락하는거 머리 쓰는거 보기 싫으니까요.
 
어떤 말이냐면,
부산같은 새누리 텃밭에서 당선되서...새누리 의원들과 잘 소통해서 시정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인물.
아니면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제시해서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인물.
많은 사람들은 싫어할지 몰라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 여론을 이용할 줄 알고, 머리를 쓸 줄 아는 전략적인 인물.
이용당하는게 기분이 나쁠지라도, 새로운 구도를 이끌어 낼 수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안철수씨를 지지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고, 머리도 좋은 분이고, 실제로 보기도 봤으니깐요.
저는 역사의식이나 뭐 다른것보다
부산에 나오시지 않을 때 제일 실망했습니다.
 
저는 정치를 잘모르니까 하는 소리지만, 서울시장하실거면 모르겠는데...대한민국 기초의원 대다수가 새누리의원분들이고, 일것 같은데
새누리 텃밭이지만 그래도 야권성향도 강한 부산에서 시장이나 비슷한 것이 되어 시정을 휼륭하게 이끌어낸 경험이랄까, 뭔가 보여주지 못한다면
설혹 손발이 묶여 아무것도 되지 못하는 꼴이 될까봐 지지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정치를 잘 모르니까 하는 소리지요.
다음 대선까지, 국민들께 비전과 좋은 공략, 좋은 인물을 많이 뽑아서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게 되어 기초의원들 다수가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된다면 또 모르겠어요.
근데 또 말하지만 저는 정치를 잘 모르니까, 또 이번 결과를 보니까 그렇게 될 것 같지 않은데...
 
저는 여하튼 착한 사람을 원하지 않아요.
나라가 잘 돌아갈 때라면 모르겠지만.
머리 쓸 줄 알고, 여론을 움직일 줄 알고, 필요하다면 손을 더럽힐 수 있는 사람을 원해요.
뭐 제가 최악보다 차악을 선택하라는 말을  되게 싫어하지만
새로운 구도가 되어야 무언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진짜 머리 쓸 줄 안다면, 적당히 하고 물러나겠지요.
 
끝으로 저는 정의당을 좀 좋아해요. 지지자까지는 아니지만, 좀 잘됬으면 좋겠어요.
뭔가 아...여하튼 정의당 잘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글 쓰면 의견이 없어보이니까
저는 당대표 두분께서 그래도 재보궐선거까지는 당대표 하셔야 되지 않나. 그 때까지는 그래도 힘을 주셔야하지 않나라고 생각되요.
그리고 전략가 좀 많이 뽑으셨으면 좋겠어요.
지역 인프라도 새누리 보고 배우셨으면 좋겠고.
 
여하튼 좋은 나라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은 뭘로 정할지 잘모르겠네요. 대충...정해야지.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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