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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겁이 많아졌네요.
게시물ID : sisa_531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11-22
추천 : 0
조회수 : 6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18 22: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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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내선순환을 타고 룰루랄라 가고 있었습니다. 
10:30분쯤 충정로역에서 열차가 출발하려는데.....

그 왜 전기파리채 있지요? 엄청나게 큰 전기파리채로 사람보다 큰 벌레를 터뜨리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며(하이브?!) 열차엔 작은 진동이 왔구요. 

꺅! 억! 하는 짧은 비명소리 후에 지하철 안에 가득 타있던 사람들이 내던 그 많은 말소리가 일시에 조용.... 

지하철 문이 열렸다 닫혔다를 몇번 반복하더니 고장으로 잠시 멈춘다고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만

사람들 지하철에서 많이들 내리더군요. 
저도 어차피 5호선 환승할 예정이어서 내렸습니다

아무도 불만을 토로하지 않고 짜증도 내지않고 이어폰을 뽑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열리고 닫히고를 반복하는 문만을 바라보던 광경이 너무나도 인상깊었습니다.  

사람들이 겁이 많아졌나봐요.....
아니...겁나는 일이 많아진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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