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외교는 잘 하고 있잖아?!" 이 물음은 친구와의 대화에서 제가 받은 질문입니다.

친구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우리 나라의 현 상황에 어두운 편입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4년전쯤 귀국했고,  그 후에도 다른 곳에 눈돌릴 여유가 없을 만큼 치열하게 자신의 일에 집중하며 살다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소중한 이 친구와 최근들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다양한 분야...

친일파... 정치, 경제, 언론... 이들의 가게도...

친일파 청산... 민주주의... 교육문제... 부의 분배...

민주화 운동... 노무현 대통령... 세월호가 왜 침몰할 수밖에 없었나?

지금의 이 숱한 부조리들이 왜 생겨나게 되었나???

왜 숨어 살아야 할 친일파의 후손들이 오히려 득세를 하는가?

우리의 대안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등등... 많은 주제들에 관해 오랜 시간 동안 틈틈히 대화를 하던 중... 17일 전!

(시사 게시판에 오늘 이 질문을 쓰기 위해 처음 가입하고 10일이 지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저는 아래 오유 베오베에 올라간 글을 읽고 난 뒤 그것을 주제로 친구와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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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지금(2014년 현재)의 '부조리한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해 많은 부분 공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화도중 친구가 제게 물어 보는 질문에... "아! 그건 아닌데...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순간 명확하고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친구에게 설명해줄 수가 없어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써내려 갑니다.

아시는 부분을 명확이 이야기 해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댓글이 저와 제 친구에게 많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친구는 3년전부터 탈북자 NGO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그 분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 이건 탈북자들에게 직접 들은 말인데... 그 분들이 말하는 아래 내용은 어떻게 된거지? 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 좀 해줘!" 하면서 아래의 질문을 했습니다.

아래. 질문내용을 크게 4가지로 요약했습니다.

 

 

 

1. "음... 친구! 햇볕정책으로 북한에 준 것이 언론에서 떠들어댄 것 처럼 그리 많지 않다는 건 알겠는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혹은 역대 정부에서 북한에 지원해준 것은 얼마인지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으면 내가 좀 더 판단하기 좋을 것 같아."

 

 

2. "친구! 박근혜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나도 알겠다. 그러나 북한 관련 외교는 잘 하고 있지 않나? 현 정부가 중국과의 외교를 잘 해서 지금은 중국이 예전과 다르게 북핵문제 등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잖아?"

 

 

3. 내가 만난 탈북자들은 이렇게 이야기 하던데?

"햇볕정책은 잘 못 됐다. 남한에서 보내준 쌀? 평양 일부에만 있었다. 다른 지방에서는 구경도 못했다. 우리까지 오지 않았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 남한에서 보내준 지원을 인민들에게 나눠 준 것이 아니라 그것 가지고 군대를 살 찌우게 해서 인민들만 더 못살게 됐어!"

 

4. 광주항쟁(5.18민주화 운동)은 북한에서 사람을 보내 그들이 광주시민을 선동하게 만들었다고 분명히 탈북자가 내게 이야기 해줬어.

(이 부분... 아! 저도 숨이 턱! 막혔습니다. 89년 처음으로 가두시위에 참여하고, 지금까지 관련 자료들을 보며 그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 저도 말문이 막히더군요. 뭐라고 설명을 해줘야 할지?!...)

 

이상입니다.

두서없이 길게 써내려간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Blue-Marine'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오늘의 유머"를 알게 되고 눈팅만하다 최근에 가입한 새내기입니다.

한달여 전 부터 베오베의 글을 거의 빼놓지 않고 읽고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있구나."

하고 눈물 나도록 반가웠습니다.

 

이곳의 여러분들께서 올려 주시는 글 덕분에 공부도 많이 하고...

때론 배꼽빠지게 웃기도 하고...

바른 역사와 보편 타당한 상식을 이야기 하는 글을 읽으며 심하게 공감하며 가슴이 뛰기기도 하고...

이곳을 통해 알고 깨운친 바를 행동하며 뿌듯해하기도 하고...

오늘은 단원고 관련 글을 보며 주룩주룩 눈물 흘리기도 하고...

이곳에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모든 분.... 감사합니다. (_ _)(_ _)(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