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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뒤져보겠다는 카톡을 보냈다면, 이건 아닙니다.
게시물ID : sisa_533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wHat
추천 : 0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9 10: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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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는 공동의 삶을 공유할 능력이 결여된 사람을 'bad man'으로 정의하였습니다. 'bad man'을 향한 분노가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입니까?
독재를 옹호했던 미국의 백악관 핵심 인물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불의보다 무질서가 위험하다." 그런데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또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무질서의 아버지는 불의다."

 개인의 감정적 소회를, 같은 공동체적 책무를 지닌 부류와 공유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유를 이용하는 회원들과 눈팅족들이 그들이 인간이다는 전제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사실임에 진배없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우리(운영진)가 뭐라고 하든, 그들(책무가 동반되지 않은 회원, 눈팅족)이 우리(운영진)에게 손가락질을 할 자격이라도 되는가? 우리(운영진)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말이야." 라고 무의식이 아닌 표면에 들어난 의식 속에 또렷이 각인된 것임에 틀림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해명해주셨으면 합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은 자신의 계획과 목표에 사람들을 맞추고 싶어하지만 그것은 매우 힘든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입니다. 간혹 공동체 성원들의 공통된 의견에 따라야할 때도 있습니다. 만약 전자만을 강조한다면 권력을 잃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후자만을 강조한다면 권력자는 허수아비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둘 사이의 아슬아슬한 균형잡힌 줄타기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실수를 합니다. 그런데 한 커뮤니티의 최고결정권자라면 실수는 시행착오가 아니라 잘못입니다.

 누군가 한 공동체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다면, 그의 과거 언행을 살펴야만 그가 어떻게 공동체를 이끌지 작게나마 알 수 있습니다. 즉 과거는 공동체를 이끌 권력자의 판단기준이라는 것입니다. 


하루에 1번 이상은 떠올리는 문구가 있습니다.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며 존엄한 존재다." 잊지 않기 위해서 외우고 다녔지만 언젠가부터는 저를 성찰하는 도구가 돼버렸습니다. 그분들의 도구는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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