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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과 기회주의자의 차이
게시물ID : sisa_539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씁쓸하구만
추천 : 3
조회수 : 70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29 00:05:06
어느 시대든 어느 곳이든 기회주의자, 배신자, 매국노는 있었다.

학교에도 담임선생님 프락치 역할하는  녀석들이 있고 회사에서도 경영자의 충복으로 자리를 보장받는 기회주의자들이 있다.

친일파도 친미파도, 멀리는 친원파도 친명파도 있었다.

물론 이들은 역사의 준엄한 처단을 받아야 할 중죄인이지만, 이들의 존재 자체가 참을수없는 분노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이런 종류의 기회주의자는 아마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도저히 견디기 힘든 부류의 인간들이 있다.
바로 기독교인 기회주의자다.

신약에 예수님 제자 중 세리들이 있었다.
그 시대의 친로마파 반역자 매국노들로
이스라엘 시민들에겐 벌레같은 존재였다.
예수님은 그 세리  중 회심해서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이 교만한 종교지도자보다 낫다고 선언했다.

민족 배신의 죄나 교만의 죄나 똑같이 무거우며
그것을 알고 회심하는 마음이 훨씬중요하다는
뜻이었으리라 생각된다.

문제는 한국의,
배신과 비양심, 매국, 변절로
사회의 지도층은 되었으나 일말의 양심의 가책은
있던 수많은 기회주의자들이

이 구절을 자기최면과 변명,
나아가서는 신념으로 삼아 
자기의 시뻘건 욕심과 야욕을 채우기 위한
잔혹하고 파괴적인 착취의 릴레이를
한치의 망설임 없이 
종교적 신념의 기치 아래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싸이코패스다.  

왠만한 인간은 그 본성적 연약함으로인해
타인의 삶을 극단적으로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한다.
그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이런류의 인간에게는 브레이크가 없다.
윤리도 도덕도 양심도 초월한
신의 소명이라는 목적  아래
벌레처럼 사람을 짓밟는다.

한국 교회는,
너무나 슬프게도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기회주의자의 길을
걷는 듯 하다.
강남 금싸라기 땅에 지하철과 연결되어
복합 쇼핑몰과같은 위용을 자랑하는
사랑의 교회는
부의 축적이 실은 조금은 부끄러웠던
이전 시대의 순수한 기독교 부자들과 달리
대대적으로 발가벗겨진 자기과시의 욕망을
자위하듯 사람들에게 드러냈다.

그들은 말한다.
하나님께 복종하듯 네 통치자에게 복종해라
네 목사에게 복종해라.
그러면  출세할 것이다.

이것은 사실상 프락치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순종이며
누구를 위한 희생인가?

그렇게 성경적 원리원칙대로
정말정말 신실하게 살았고
법무부 장관 된 황교안 장관은
한반도 역사에 전무후무한 비겁하고 치졸한
결정들로 기독교인 이름을 더럽혔고

기독교 정신으로 무장한 
기업들이 경쟁하듯 
가장 악랄한 방법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인간을 쓰레기처럼 대한다.

이것은 몇몇 기독교인의 일탈이 아니다.
이것은 가치관과 철학이
완전히 뒤바뀐 한국 기독교의 치명적 치부이며
본 모습이다.

그리고 한국의 어두운 근대사에 드리운 역겨운 
변절자들에게 예수님의 본 뜻과는 관계없이
주어진 면죄부가 그 주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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