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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 사람입니다. 제가 더 답답하네요 정말.
게시물ID : sisa_540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가누구게ㅋ
추천 : 3
조회수 : 6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30 23:58:40
남성역 근처에 사는 사람입니다.
 
나경원씨가 선거운동기간 내내 한 말인 '예산폭탄을 쏟아붇겠다' '강남4구로 만들겠다' '동작을을 강남8학군에 편입시키겠다'
 
이거요.. 솔직히 우리동네 사람들이 제가 태어나서 살기 시작한 30년전부터 계속 원하던것 맞아요.
 
근데 정몽준이 이전에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하고있는동안도 못했었고, 정몽준이가 지난 두번의 임기동안 아~~~무것도 안한주제에 두번 다 당선될땐
 
'명품 동작구로 만들겠다' '강남구 수준으로 질을 끌어올리겠다' 이딴 말에다 뉴타운 하겠다고 하면서 당선되어서도!!! 못했어요.
 
굳이 따지면 이계안씨가 17대때 국회의원 하면서 학군 일부조정 해준거? 사당로 확장공사 사업 '추진' 시켜놓은거?
 그때 학부모들 위주로 참 난리 났었는데.. 그래놓고는 18대때 뉴타운 공약에 홀랑 넘어가서 정몽준이 찍어주고.. 나원 참....
 
 
아니.. 그러면.. 이젠 좀 집값올려주겠다. 강남구 만들어주겠다. 뭐 이딴소리에 좀 안속을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당최 30년동안 살면서도 이해가 안가는 동네에요.
 
 
 
우리동네가 입지적으로 말도못하게 좋은 위치인건 사실이에요.
 
서울시내 주요 스팟까지 가는데는 그게 서울 어디이던간에 무조건 1시간밖에 안걸리는 엄청나게 좋은 교통요건. (심지어 인천공항까지도 차로 1시간..)
 
이수역, 사당역이라는 두개의 커다란 번화가도 끼고 있고..
 
그리고 길하나만 건너면 서초구 방배동이요, 지하철로 두정거장만 가면 서초, 네정거장 가면 강남역.
 
진짜 천혜의 입지조건이죠.
 
근데 바로 그점때문에! 이른바 '강남3구'에 편입이 못돼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왜냐? 강남3구에 사는 사람들이 부자들끼리 살기엔 이미 그 3개구만으로 충분한데 미쳤다고 한개구를 더 지들품에 넣어줄까요?
그리고 이미 지들끼리 똘똘 뭉쳐있는데 뭐한다고 동작구까지 껴줘요.. 동작구 껴줬다간 관악구도 껴달라고 할 판인데?
 
이동네 사람들은 그거 알면서도 입지 좋은 동네에, 서초,강남구 옆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자기들이 강남주민인줄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착각하고있으면서 집값은 그쪽동네보다 훨~씬 싸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아주 다들 재개발에 목숨을 걸고 있어요.
 
특히나 남성역 1,2번출구 뒤쪽으로 원래 재개발 할라다 한번 엎어지고 뭐라더라.. 암튼 무슨 완전 다른 방식으로 개발을 한다하던데, 덕분에 기대심리만 겁나 높아져서 그쪽지역만 톡 튀어나온것처럼 집값이 무지하게 뛰고 있어요..;; 아직 강남3구에는 못미치지만.
게다가 영아아파트는 재개발 하면서 두산 위브? 뭐 그걸로 바뀌었는데, 부담금 땜에 다시 못들어가고 입주권 판 사람들도 꽤 있어요. 저희 교회 한 집사님네도 그때 재개발 한다해서 급하게 대림아파트 전세 구해서 들어가시더니, 재개발 완공한지 꽤 됀 지금까지도 걍 대림아파트 사시거든요.
그걸 보면서도 재개발 하자는 얘기가 나오나???;;
 
아무튼 그래서 저는 지난번에 구청장이 문충실이에 이어서 또한번 민주당사람이 되는거 보고 되게 신기했어요. 문충실이도 임기 끝날때쯤에 말이 많았거든요.
 근데 사실 또 보면 구청장 말고 구의원, 시의원은 제가 기억하는 한도내에서는 늘 똑같은 사람들이 나와서, 늘 당선되는 사람들만 당선되더라구요.
떨어지는 사람들도 늘 똑같은 사람들이고.
 
 
 
 
그래서 이번 투표결과 보면서 이동네는 참 종잡기 힘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짜 너무나도 한결같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역의 일꾼론이고, 여당 심판론이고, ㅂㄱㅎ 심판론이고, ㅅㄴㄹㄷ 심판론이고 뭐 그딴거 전혀 상관없습니다 이동네는.
 
그냥 '강남처럼 만들어주겠다' 이거면 돼요.
 
정말이지 이렇게까지 입지조건 좋은 동네에, 심지어 층간소음따위 신경 안써도 되는 단독주택에 살고있는지라 집팔고 이사가자는 부모님 말씀을
'이만큼 입지 좋은 동네에, 단독주택이 있으면 그리로 이사가자' 라며 만류해 왔었는데, 이젠 다 필요없이 걍 강남3구로 가버리던가, 아니면 강남3구랑 아주 멀~리 떨어져있는 다른구로 이사가고 싶네요.
 
그리고 나경원씨의 '엄마' 이미지에 넘어가신 분들은.. 그냥.. 3년동안 나경원씨가 얼마나 대단한 '아이들을 위한' 일들을 하시는지 꼭! 꼭~! 지켜보세요.
너무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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