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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조기등판론의 이유
게시물ID : sisa_543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11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8/09 16:49:05
박영선이 치워놓은 똥을 왜 문재인이 치워야 하는지 그리고 왜 그래야만 하는지 썰을 약간 풀자면
 
박영선이 싸놓은 똥은 안철수 김한길이 만들어 놓은 똥보다 더 악취가 나고 구린내가 나며 다른사람이면 절대 못치울 똥이라서 그렇다. 세월호 사건은 온 국민에게 충격파를 주었다. 한예로 세월호 사건이 터지는 시점은 꽃놀이하고 놀러가던 시즌이었다. 그런 시즌에 놀러가던 사람들이 세월호사건 보고 민망하다며 살아있는게 죄스럽다며 놀러가길 포기했다. 이 현상은 쉽게 말해서 세월호의 아이들이 너무 밟혀서 너무 가슴아파서 노는 게 죄스럽다는 거다. 보통 국민 대다수의 국민의 정서가 이정도면 정말 핵폭탄급이다.
 
이 정도의 정서를 보여줄때가 몇 없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났던 이러한 정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정도 였을 것이다. 이러한 감정의 폭발 요동치는 민심 이런 것은 상상을 초월한다. 안김의 자기사람 심기는 애교다. 그 정도의 스트레스는 보통 대중들이 어느 정도 면역체계가 잡혀있고 새정연에서 안김이 사퇴했기 때문에 대중의 스트레스는 반감되거나 없어지는 수순이었다.
 
근데 이건 뭔가. 정말 핵폭탄이 떨어졌다. 대중은 왠만한 일에 대해서는 쉽게 피로도를 느끼고 투쟁하려고 들지 않는다. 대중들은 자신의 이익을 더 선호하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대변자를 선택하는게 정석이다. 대중들에겐 정치란 도덕이 아니고 자신의 이익을 구현해줄 대변자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도덕을 따졌다면 나경원이 동작을에서 이기지 못했을 것이고, 이명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정치란 사람들의 감성을 잘 터치하고 잘 어우르게 만들어내는 것인데 박영선은 보통 대중들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줬다. 이건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감성의 문제 즉 사람의 목숨과 연결된 문제를 정치공학적으로 풀었다. 이게 아주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거다. 쉽게 말하면 보험회사가 니네 아들 딸 죽었으니 이거 먹고 떨어져. 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수준의 발언이다. 이것을 보고 화 안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성인 군자라도 이 사안에 대해서 열받을 것이다.
 
말 그대로 하늘에서 똥이 떨어졌다. 그 똥이 새정연을 뒤덮기 전에 해결해야 하는데 이 거대한 감성의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은 문재인 뿐이다. 내가 왜 이런 소리를 하냐면 보통 사람들의 위로를 해줄수 있는 것은 품격있는 사람 위로를 해줄수 있는 사람 행동으로 보여줄 사람이어야 한다. 문재인은 그 모든 것을 다 갖췄다. 보통사람의 감성을 다 보듬고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실제적인 예로 문재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원수나 다름 없던 이명박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어준의 말그대로 품격이었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정치적 행보에서도 문재인은 한번도 품격을 잃은 적이 없었다.
 
이러한 최고의 카드를 이러한 상황에 써야 하는게 아쉽지만 지금 쓰지 않으면 문재인의 대권행보도 새정연의 정치도 끝이 난다. 정치적 행보로 박영선이 한 일련의 정치적 행위는 뒤집을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합의한 것을 파기하는게 있는게 아니다. 박영선의 행보는 이미 끝이 난것이나 다름없고 비대위원장을 내놔야 한다. 왜 이러한 분석을 하게 되냐면 박영선이 비대위를 계속 이끌어가게되면 세월호 사건합의 처럼 또 독선과 아집 파국을 계속 이끄는 것을 봐야 한다. 사람들은 대중의 요구를 묵살하는 정치인 ?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새누리당은 가능하지만 새정연은 불가능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머니즘에 입각한 정당이다. 돈만 맞춰지고 노후를 보장해주면 ok ! 하고 넘어간다. 그러나 새정연은 그렇지가 않다. 새정연이 만들어진 것은 눈물로 피로 만들어진 정당이다. 그러한 피의 무게로 성장한 정당에선 피의 무게 짐의 무게에 따라 정치적 지분이 확보된다. 지금 박영선의 무게는 너무 가볍고 박영선의 포지션 또한 약하다. 그러하기에 박영선이 날라가는 게 뻔한 예측인거고.
 
나도 처음에는 이해찬 - 박지원 조합을 생각했었다. 박영선이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야권 3대주자가 뛸 공간을 만들고 이해찬 - 박지원이 바톤을 받아서 그들이 뛰어놀수있는 큰 공간을 만들면 문제는 해결된다고 생각했다. 근데 박영선이 똥을 줬다. 감성이라는 폭탄의 뇌관을 건들었다. 이러한 피로도는 이해찬 - 박지원으로 절대 못끈다. 이해찬 박지원 조합은 최강의 전투력을 조합하는 체제지 사람들의 위로와 분노를 고스란히 받아 낼수 있는 체제가 아니다. 이해찬이 대통령이 못된 이유도 이해찬 자신이 싸우기는 잘하지만 사람들을 포용하고 위로와 분노를 고스란히 받아 낼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박지원 마찬가지다. 박지원의 인생역정을 들여다보면 박지원은 투쟁을 잘하기 하지만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내준 적이 없다.
 
지금 대중들에게 줘야 하는 것은 위로다. 극심한 두통을 견디기 위한 게보린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안하게도 문재인 이외에 게보린이 되는 존재는 없다. 지금 사람들의 마음속에 일어난 불을 꺼야 하는데 그 불을 꺼야하는 존재가 바로 문재인이다. 쉽게 말하면 문재인 이외에는 그것을 할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나도 안다. 문재인을 지금 조기등판 시키면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사의 집중포화를 받고 새정연 내부의 안김세력 뿐만 아니라 비노세력에게 총질을 받아 장렬하게 전사할지도 모른다. 지금 새누리는 웃으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겠지. 그러나 어쩌랴 지금 집에 불이 붙었는데 그 불을 끌수 있는 사람이 문재인 뿐인 것을 ....  지금 문재인은 독약을 마셔야 산다. 과거 노무현이 정몽준의 요구에 따라 단일화라는 독배를 마셨듯이 그 독배를 먹어야 산다.
 
참 정치는 아이러니 한 것이 지금 이 독배를 마시지 않으면 죽는다. 그거다. 독배를 마시지 않고 사는 그 순간부터 망한다. 정치는 편한길로 가는게 능사가 아니다. 위기를 잘 대응하면 그게 기회가 된다. 뻔히 죽을줄 알면서도 죽으러가는 사람은 우리는 영웅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러한 길을 몇번 반복한 사람을 우리는 소신있는 사람 자기 갈길을 가는 사람이다. 나도 편치 않다. 지금 문재인이 이 독배를 마시면 정치적으로 완전히 죽을수도 있다. 그러나 이 독배를 마시라고 권하는건 당신이 아니면 이 불길을 끌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 야권이 죽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죽은 이유도 마찬가지다. 내가 죽지 않으면 친노는 폐족이 된다. 내가 죽지 않으면 내 가족은 감옥에 가고 내 주변의 사람들 역시 재기불능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 죽어라. 그러면 산다. 지금 죽지 않으면 안철수 처럼 된다. 사람들은 위기일때 거는 사람이 필요하다. 진짜는 위기일때 자기 모든 것을 걸고 승부한다.
 
한줄요약: 세월호의 불길을 끌수 있는건 문재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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