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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밥그릇은 항상 철밥통인줄 아는 사람 많네요.
게시물ID : sisa_545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1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6 17:03:32
보편적 복지 반대하는 사람들 중에 대체 얼마를 벌어 재끼는지 몰라도 천년만년 그 소득 그대로 유지 되고 지금 재산이 노후 자금이 되리라 착각하는 사람들 징글징글하게 많네요. 아니 보편적 복지의 반대 이유로 병원도 안 가는 내가 왜 늙다리들에게 퍼주어야 하느냐 하는데... 히아아

경제학도는 아니지만서도 개인적으로 젊다는 걸 경제적으로 풀자면 '가처분소득'이 많은게 아니라 '잠재 소득'이 높다고 할 수 있죠.

즉 쌓아 놓은 재산이 많은게 아니라 앞으로 벌 '가능성'이 높다는 거지요. 

한 마디로 하자면 이 글 보고 있는 당신이 백수 일 수도 있고 사지 중 하나가 달아 났을 수도 직장에서 이유도 없이 쫓겨 났을 수도 인생 2막을 위해 재도전 중에 있을 수도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거지요. 

딱 잘라 말해서 오유에 찾아오는 사람들 태반은 돈을 벌 수 있는 사이클이 하룻살이랑 경쟁하거나 쪼오끔 사정이 펴지면 모기랑 그 수명을 경쟁할 정도로 위태위태하다는 것이죠.

즉 오유서 이글 읽으시는 분들은 지금 뭘 하든지 아무런 상관 없어요. 뭘 하든지 잘 될 확률 보다 잘 안 될 확률이 미친듯이 더 많고 문제는...

잘 안될때는 한 방 이라는 거지요.

고도화 된 현대 사회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개인이 축적할 수 있는 부란 한계가 있고 그 부를 축적하는 데 걸리는 노력은 매우 지난할 수 밖에 없죠. 그 지난한 노력은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허들에 항상 반비례 관계고 이걸 정비례로 돌리는 게 바로 복지라는 거지요.

쉽게 얘기하면 현대 사회란건 원래 노력해도 존나 안되는 걸 복지만이 어찌저찌 노력한 값 만큼 나오게 만든다는 거지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지독하게 외면하는 경제의 원칙 하나는 누군가가 돈을 벌 때 누군가는 돈을 잃는 다는 거죠. 부는 창출 되는 것이 아니라 순환 하는 것이고 지 혼자 잘 나서 성공 한 줄 착각하는 사람들은 사회가 존재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이 인정 받는다는 사실 자체를 외면하죠. 

다른 말로 하면 더 많이 벌면 더 많은 책임이란 내 돈을 거지한테 퍼주는게 아니라 단지 자본의 순환이 좀 더 원활히 되는 것이라는 거고 혜택은 늙어서 받는게 아니라 항상 유무형으로 꾸준히 받고 있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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