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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이 무서운 이유
게시물ID : sisa_553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18/6
조회수 : 1340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4/09/29 17:11:13
 
강용석의 고소한 19 강용석이 나오는 썰전 강용석이 나오는 유자식 상팔자. 겹쳐 나오는 이미지들과 더불어 이제 snl 코리아에서 보여주는 강용석의 여러가지 모습들. 숨막히게 강용석은 국회로 돌아가는 준비가 착착 이루어지는 듯하다.
 
강용석이 왜 무섭냐? 강용석이란 캐릭터를 분석하면 강용석은 일단 순복음교회에 나오는 집사다. 게다가 강용석은 서울대 법대를 나온 엘리트 인데다가 머리 회전도 빠르다. 또 강용석이라는 인물의 출발을 보자면 강용석은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거의 루저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공부는 잘했으나 집안형편이 매우 어려웠고 공부를 돌파구로 찾았다. 그리고 공부로 돌파구를 찾아서 운좋게 인생역전을 할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아버지 때문에 판사임용에 미끌어지고 이제 선거판에 나와서 국회의원이 됐다.
 
여기까지만 봐도 느껴지는게 없는가 ? 그는 주류사회에서 주류의 일원이었고 절망보다는 자기긍정이 대단히 뛰어난 사람이고 뿐만 아니라 걱정이라는게 없는 말 그대로 천인이 욕을 해도 끈덕이 없는 강철멘탈의 소유자이다. 그는 대중 앞에서 자기를 즐길줄을 아는 사람이고 대단히 머리회전이 빨라서 어떻게든 구멍을 찾아낸다.
 
강용석의 최대 강점은 절대 절망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오유에 있는 사람들은 강용석 문제 있어.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에서 강용석은 희화화되고 소비되는 그런 욕망의 아이콘 정도로 여겨진다. 실제로 강용석의 행동은 그것을 고도로 계산되고 있다. 종편에서 나오는 그의 이미지는 항상 당해주고 항상 약해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다가선다. 그러한 이미지 메이킹은 보통 사람은 견디기 어렵다. 일단 강용석은 그러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재생산 하는데 엄청 강하다.
 
문제는 그가 그러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새 사람으로 거듭났냐 ? 절대 아니다. 그의 태도는 과거 부터 지금까지 한결같다. 그는 주류의 사람이다. 나는 주류가 될 것이다. 나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이는 여의도 정가에서 볼수 있는 대통령병 환자이다. 여의도 정가는 두 부류로 나눌수가 있는데 한 부류는 가늘고 길게 의원을 하면서 권력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 부류가 있다. 다른 한 부류는 직접 권력을 잡으려는 한자리 해서 대통령 될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부류다.
 
후자의 부류에 강용석이 있는 건데 강용석은 자기애가 엄청 강하다. 니는 mb의 강철멘탈과 일맥상통한다. mb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할 사람이다. 강용석 ? 그 사람도 자신의 커리어 경력을 위해서라면 자기를 내려놨다. 그게 무서운 점이다. 자신의 목적과 이익을 위해서 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강용석에겐 정치라는 것은 생명과 같은 것이며 제 2선으로 후퇴한 것이지 실패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생각할수록 소름끼치는데 강용석같은 사람들이 국회에 많이 있지만 강용석이 그들보다 더 위험한 것이냐 묻는다면 그는 대중들을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과거 mb나 지금 현 ㅂㄱㅎ 는 대중을 위압과 폭력으로만 대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특정계층에게만 어필하고 특정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어필한다. 근데 강용석은 보통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스스로 희화화 한다. 과거 대중들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벗어나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재생산하고 자신은 변하지 않았는데 보통사람들에게는 변한 강용석을 보여주려 한다. 이미 그는 절대악의 이미지를 벗어나서 논쟁적인 사람 어떤 사람은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싫어하는 경지까지 왔다.
 
이러한 이미지의 생산은 보통사람들의 원칙과 기준을 혼돈시키게 만든다. 즉 사람들에게 강용석이라는  사람이 말 실수 한번 해서 주류에서 일탈한 정도로 보여지는 것이다. 사실 그가 문제가 된 것은 주류에 들어가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권력을 가지게 되면 매우 위험하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재산과 생명 그리고 가치는 깡그리 말살할수 있는 사람이다.
 
그가 방송인으로만 남는다면 변호사 방송인 이 정도로만 남는다면 그가 자신을 희화화 하는데 웃을수 있다. 사람은 잘못할수 있고 이를 바로 잡을수 있는 것이 있으니까. 문제는 그가 정치인이 되려고 하는 포석정도로 여기는 게 문제다. 그는 공공연히 말해왔다. 나 정치 다시 할거라고. 나 정치 할거면 내가 잘못했어요. 여기는 당연한 거고 삶으로 내가 잘못했으니 이렇게 사는 모습을 보여줄게요.가 정답이다. 근데 그는 방송을 하면서 자신의 이미지만 바꾸려고 하고 있다. 정말 그는 타고난 승부사다.
 
원칙적으로 내가 잘못했습니다. - 내가 잘못했으니 이렇게 살게요. 하고 살면 대중들은 용서해준다. 황기순을 보자. 황기순은 도박하기전 절정의 연예인이었다. 도박한뒤 내가 잘못했습니다. - 그뒤에 봉사활동하면서 나는 도박을 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봉사활동하면서 살게요. 그는 그렇게 산다. 사실 정치인도 이 과정을 거친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 그 뒤에 내가 이렇게 살게요. 하고 보여준다.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 깨끗하게 인정하고 봉사활동과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 몇년동안 수면아래서 활동한 뒤에 복귀한다. 그러면 대중들은 용서한다.
 
그러나 강용석은 변하지 않았다. 강용석은 대중에게 연예인으로 모습을 보일뿐 자신의 반성을 보여주는 것을 보여준적이 없다. 말로는 반성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반성하지 않는다. 그의 모습에서 반성이라는 게 없다. 사실 반성한다. 그러면 말을 뱉었으면 반성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거다. 심지어 김구라도 위안부 할머니들 정기적으로 찾아가고 봉사한다고 하드라. 여전히 모두에게 김구라는 까임의 대상이지만 적어도 김구라는 정치라는 공적인 영역을 탐내지 않는다. 왜냐 내가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김구라와 달리 강용석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보다 더 한 놈들도 정치하는데 나는 왜 안되는데 그가 실제적인 반성을 했다면 그 모습대로 사는 모습을 보여줬야 했다. 자기반성은 내가 반성했어요. 가 아니라 대중들이 너 반성했네. 인정할때 가능한 건데 강용석은 그 과정을 생략했다. 그리고 여전히 카멜레온 처럼 자기 색깔을 감추고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그가 나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 다만 지금처럼 방송인이나 변호사 정도로만 산다면 이해를 해줄수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더한 놈들도 복귀한다. ) 정치인 강용석은 절대로 반대한다. 그리고 그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길 절대적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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