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식품관련 기업이, 위생상태에 대한 인식이 후진적이고,
해명 자체가 이상해요. 해명이라기 보다는 자폭하는 수준인데요;;
"동서식품 측은 대장균군은 식중독균과는 달리 가열하면 살균할 수 있는 데다
완제품을 재검사해 문제가 없을 때에만 판매했기 때문에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
몇가지 의혹들이 있습니다.
1. 가열하면 살균된다.
그렇다면, 대장균 검출 제품 전체를 한번에 가열하여 살균하면 되는데, 왜 그렇게 안하고 번거롭게 새제품에 섞어서 출하 했을까요.
재처리 비용을 아껴야 하거나, 재가열시 제품 변형 및 손상으로 출하불가, 재처리 시설이 없음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2. 100번 양보해서, 재처리를 해서 정상제품으로 나왔는데, 테스트 검사하는 분에게 왜 먹지 말라고 했을까요?? 처리과정에 자신이 없어서?
3. 완제품을 재검사해 문제가 없을 때에만 판매했다.
이는, 식품위생처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만약 유통된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 된다면,
정상제품 90%에 대장균 제품 10%를 섞어서 제품테스트에 합격 하면 출하하고,
불합격시에는 다시 테스트를 해서, 정상 제품이 90%의 확률로 선택되었을 때, 테스트를 통과시킨 거네요.
(보통은 정상품 100%에서 10% 덜어내고, 10% 불량품을 넣었으니. 불량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4. 만약, 지속적으로 대장균이 발생했다면,
제조 시설이 낙후되었거나, 위생상태가 불량하다 는 말이겠죠.
자세한 내막은 검사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저는 동x식품 모든 제품을 불매 할겁니다. 이 사건으로 이 기업의 정신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고,
소비자를 기만하고, 지 자식들에게 먹일 수 없는 제품을 남의 자식에게 판매하는 새끼들한테 줄 돈은 없습니다.
앞으로는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서, 끓여서 먹어야 겠네요. (짜파게티처럼 먹어야 하는건가??-.-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