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를 치른 주민은 송전탑공사가 이루어지던 약 1년 전인 12월 2일
음독을 하셨고 나흘 뒤 숨을 거두셨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이라고 공사가 중단될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으셨습니다.
유족들에게도 무척 힘겨운 시간이었건만, 주민의 뜻을 무시한 폭력대집행 이후
송전탑은 다 지어졌고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생각되어 지금 시점에서야 장례를 치르셨습니다.
고인 유한숙(74)씨는
본인 소유의 돼지축사가 송전탑 건설의 보상에서 제외되자 반대활동에 나섰고,
경찰은 이분의 음독자살을 송전탑으로 빚어진 사고가 아닌 '복합적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사는 이 밑에 첨부합니다.
아래글은 밀양 블로그에서 가져온 '밀양 뉴스레터 1호'입니다.
부분 가져오기를 한 것이라 해당주소를 첨부합니다.
송전탑 건설현장에서 쇠사슬로 자신의 몸을 묶으며 무자비한 공권력에 저항하셨고, 끝내는 아들의 등에 업혀서 응급실로
오셔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