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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테러 사건을 보고 기억난....도쿄 사회당 당수 암살 사건
게시물ID : sisa_564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피르
추천 : 11
조회수 : 62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12/11 13:11:50
Tokyostabbing.jpg
1961년 퓰리쳐 상을 수상한 사진 'Tokyo stabbing'
 
 
 
아사누마 이네지로는 사회주의 계열의 정치 노선중에서도 비교적 온건한 중도적 정치인이었으나
사회당 당수가 되면서 극우파의 타겟이 된다.
 
1960년 일본 사회당 "3당 당수 연설회"에서 연설중 17세인 우익 청년 야마구치 오토야가 연단으로 달려와서 순식간에 아사누마의 복부를 긴 칼로 찌르게 된다. 아사누마는 이송 중 사망하였다.
 
너, 아사누마 이네지로는 일본의 적화를 도모하고 있다. 나는 너에게 개인적인 원한은 없으나, 사회당의 지도적 입장에 있는 자로서의 책임과 방중을 즈음한 폭언과 국회난입의 직접적인 선동자로서의 책임을 물어 너를 용서할 수 없다. 여기에 있어 나는 너에게 천벌을 내린다. 황기 2620년(1960년) 10월 12일 - 주머니에 넣고 있던 문서 -

 
살인범 야마구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년원에서 치약으로 七生報国 天皇陛下万歲(칠생보국, 덴노헤이카 반자이!) 라고 쓴 후 목을 매 자살했다.
 
아버지가 황군으로 군국주의 반좌익교육을 받은 집안의 17살 소년,
일본의 극우세력은 철없는 10대를 자극하여 사회당 당수를 제거하였지만,
애국보수를 자처하는 늙은이들은 손에 칼을 쥐는 법이 없이 멋모르고 지지하는 자들의 손에 칼을 쥐어준다는것을 재확인했을 뿐이다.
 
하지만 오히려 자민당의 이케다 하아토 총리는 아사누마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추모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민당은 사회당을 꺾고 압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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