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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눈먼 불도저 ‘MB 자원외교’]석유공, ‘NARL 경제성 없다’ 평
게시물ID : sisa_576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금귤
추천 : 2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12 07:41:44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POD&oid=032&aid=0002571179

한국석유공사가 GS칼텍스로부터 캐나다 에너지기업 하베스트사 정유공장(NARL)의 경제성이 없다는 의견을 받은 지 하루 만에 NARL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정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정부 및 공공기관 등의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은 석유공사의 자산가치 평가 요청을 받은 GS칼텍스가 ‘NARL의 효율성이 낮다’는 의견을 석유공사에 전달했지만 석유공사는 이를 무시하고 다음날 NARL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감사원 자료를 보면 강영원 전 사장은 2009년 10월17일 개인적 친분이 있는 나완배 당시 GS칼텍스 사장에게 NARL의 자산가치 평가 검토를 의뢰했다. 두 사람은 경기고 동창이다.

이후 나 사장은 GS칼텍스 정유사업부문 직원 2명을 캐나다로 보내 2009년 10월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NARL 자산평가를 실시하게 했다. 정유시설 인수 결정을 위해서는 6개월 정도의 자산가치 평가와 시험운전이 실시되어야 한다.

턱없이 부족한 기간이었지만 GS칼텍스는 NARL의 효율성이 매우 낮다는 의견을 캐나다 캘거리 현지에서 10월20일 석유공사에 전달했다. 검토의견서는 NARL 현황 및 향후 계획, 효율성 평가 자료, 정유부문 북미지역 향후 전망 등 총 3쪽이었다.

그러나 다음날 석유공사는 9억3000만캐나다달러(약 9012억원)에 NARL을 인수했다. 검토의견서도 현지에서 폐기됐다. GS칼텍스 직원들은 당시 검토의견서를 석유공사에 전달한 후 추가 자료요청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10월21일 석유공사가 NARL 인수 계약을 체결하자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고 22일 출발하는 귀국행 비행기를 탔다.

전 의원은 “석유공사가 이명박 정부의 자주개발률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기업의 검토의견까지 무시하고 NARL 인수를 강행한 것은 명백한 배임 행위”라고 말했다.

<유희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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