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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논쟁?
게시물ID : sisa_577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떠도는바람
추천 : 3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18 18:34:55
오유내에서 페미니즘은 거의 성역화되어가고 있는듯 하네요.

어떤 사상이든 완벽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비판과 성찰을 통해서 완벽에 가까워지기는 하겠죠.
현재 오유의 분위기는 이걸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인권을 대변하는 최고기관의 행위는 맘에 안들기에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하는게 말이 되나요?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마다 페미니즘의 정의는 조금씩 다르게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대외적으로 페미니즘의 이미지는 스스로 페미니스트라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미지가 합쳐져 만들어 집니다.

발전하고 진리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내부성찰이 필요해요.
정도에서 어긋난 사람들은 우리 편이 아니기에 상관없다는 벽을 치고 현실부정을 하는것 말고요.

대한민국에서 여성징병제는 존재한적도 없는데
그게 대법원에서 위헌을 맞았다는 헛소리를 하고 그런 댓글에 추천이 수십개 달려 울긋불긋해지는게
현재 자칭 페미니스트라는 사람들의 위치입니다.

헌재에서 남성만 징병하는 것이 합헌이라는 판례는 있었죠.
이게 의미하는 바가 남성만 징병하는 제도 외에는 모두 위헌이라는 필연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 성별(젠더)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이론과 정치적 의제’
다소 복잡한 페미니즘의 정의에 비춰도 남성만 징병하는 제도에 대한 의문은 반드시 한번쯤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죠.
오히려 페미니스트라면 먼저 생각해볼 무시할 수 없는 의제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헌재판례에 의존해서 누군가에게 결론을 강요만 하죠. 때로는 왜곡된 정보로요...
스스로 생각을 안하고 타인에게 생각을 불러일으키지도 못합니다.
같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면 비판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시점에 이르면 누군가로부터 꼴...소리를 들어도 할말이 없어집니다.
생물학적 성에 기반한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나름 그럴듯한 생각도 뇌가 굳어버리면 꼴마초가 되어버리는 것처럼...
꼴페미도 별거 없습니다. 페미니즘이 생각을 포기하고 비판을 거부하면 그리 됩니다.

페미니즘이란 남녀의 대립해 서있는 것이 아닌 평등하게 같은 방향을 보며 서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걸 자칭 페미니스트가 말하면 수많은 칭송과 추천을 받으나
정체성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한국의 페미니즘은 원래의 목적과 취지에 어긋나서 남녀의 대결로 간다고 비판하면 니가 생각하는 건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비난부터 하고 쓰레기통으로 보내버리죠.

엠마왓슨의 유엔연설에서의 페미니즘에 대한 정의 "남녀는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신념",
혹은 요새 돌아다는 허세스럽고 복잡한 페미니즘에 대한 정의에 따르면 저 또한 페미니스트입니다.
다만, 오유에서 보이는 자칭 페미니스트라는 사람들의 꽉 막힌 사고방식과 배타성, 감정적 대응, 비판에의 귀막음 등을 생각하면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아래 그들과 같은 그룹으로 포함된다는 것은 거북스러운 일입니다.

얼마전에 김태훈이 현재의 페미니즘은 평등하게 서는것이 아닌
편을 나누는데 문제가 있다고 한 비판은
오유의 페미니스트들도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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