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살아있는 목숨이라고..............
게시물ID : sisa_588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놔키스트
추천 : 4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21 00:39:11
자신은 살아있는 목숨이라고..

펴보지도 못한 꽃다운 나이에 숨져간 아이들 생각은 하지도 않고..

세월호 참사가 무엇을 의미하고 또 말해주고 있는지 생각도 않고..

그저 자신은 살아있음을 당연히 여기며.. 또 수명을 다할때까지 무탈하게 살것이라 막연히 믿으며

막 내뱉는 그 말들이 무섭고 역겹다.

뭐? 경찰버스가 망가져서 화나지 않냐고? 세금이 어떻다고?

우리가 낸 세금으로 유족들에게 캡사이신 뿌리라고 했냐? 너희들은 살아있으니깐 맘껏 삶을 즐기라고 낸 세금이더냐?

사람의 생명이 너희는 우습냐?

살아 있기때문에 처자식 먹여살려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명령에만 복종하면 그것으로 맘이 편한것이더냐?

너와 너주위의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국가가 안전하게 보호해줄것이라 생각하느냐?

오늘도 너희는 임무를 마친후 잠자리에 들면서 '오늘 정말 피곤하고 힘들었다' 라면서 누구를 원망하느냐?

인간의 생명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한낱 너희의 피곤함과 분노와 짜증과 맞바꿀 수 없는 것이다.

부디 인간으로 살자. 너희는 여하튼 현재 생명체이다. 그것도 한시적 생명체 말이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