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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아이히만과 악의 평범성
게시물ID : sisa_5883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톱깎기명인
추천 : 1
조회수 : 9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22 01:34:08
요즘 전의경과 경찰을 보면서 아돌프 아이히만이라는 독일 군인이 생각 났습니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아주 선량하고 친절한 독일인이었으며 유능한 군인이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중 그는 그 어떤 군인보다도 성실히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다 했습니다.

그의 임무는 유대인 학살이었습니다.
그는 상관 라인하르트 하인리히가 내린 명령에 따라 아주 체계적으로 효율적으로 유대인 학살을 진행했습니다.

훗날 예루살렘 법정에 올랐을 때 그는 자신이 왜 법정에 왔는지 조차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는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명령을 여느 군인처럼 그것도 아주 유능하게 수행했을 뿐입니다.

이를 지켜보던 독일계 유대인 철학자인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에 대한 다룬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책을 씁니다.

악의 평범성의 요점은 자신이 기계적으로 하는 일에 비판적인 사고를 갖지 않으면 그것 자체가 악일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 해변의 카프카에서 자신이 기계적으로 하는 일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상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악마 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서술합니다.

https://mirror.enha.kr/wiki/예루살렘의%20아이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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