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선거가 끝나고 많은 글들을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선거는 정말 어려운 선거였습니다.

젊은 층들이 많이 참여하지않는 재보선 선거였음과 야권의 분열이 큰 이유였겠지요.

어려운 선거하나 내주고 앞으로 더 큰 선거를 가져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후에 아주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 '욕망' 이 부분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문재인후보의 가장 큰 장점인 '인물' 이 부분은 대선에서 분명 메리트가 있지만 총선에서는 이번 재보선처럼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봅니다. 친노의 도덕적 순결주의는 일반 대중들을 공략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무언가 강력하게 어필할 부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진보, 정권심판 이런 단어들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장하준 같은 이름있는 경제학자분들과 연대해나가는 건 어떨까요? 노무현대통령처럼 세종시와 같은 강력한 캐치프레이즈를 만든다거나..
(사람이 먼저다, 대선때는 괜찮지만 총선때는 다른 다른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미 젊은 피를 수혈해서 젊은 당으로 보이는 개혁적인 부분에서도 새누리당에 뒤지고 있는 것 같아보입니다.

문재인 후보의 도덕적이고 이상을 추구하는 모습도 좋지만 이런 정치는 일반 대중들에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어느정도 합의점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야권은 분열해서는 힘이 듭니다. 아직은 힘을 키울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이 힘을 키울 시간을 문재인 대표께서 벌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이상적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나가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승리가 더 우선이라고 봅니다. 일단 승리한다면 그 힘을 통해서 더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집니다. 우리도 어려운 이야기하지말고 새누리처럼 일단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출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또한 처음 써보는 글이라 두서가 없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