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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화를 보고 분노의 눈물을 흘린건 처음이군요.
게시물ID : sisa_593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의태양
추천 : 4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8 13:54:19
오늘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이죠. 저는 이십대 후반으로 제가 태어나기전 광주 민주화운동이 일어났죠. 솔직히 전 책으로만 배워서 광주민주화 운동이

구체적으로 뭐 때문에 일어났고 피해자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느끼고 있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학창시절에는 그냥 수능 대비로 국사를 공부했고 

책으로만 배웠죠. 제가 광주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가진건 순전히 일베 때문이었습니다. 몇년 전 부터 일베에선 광주민주화운동은 폭동이다, 북한군 

때문에 생긴 일이다 등등 개소리를 많이 했죠. 그걸 보고 저는 내가 배운 광주민주화운동은 그게 아닌데? 왜 저런 소리를 지껄이지? 하고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머리 벗겨지고 자기는 29만원 밖에 없다던 그분은 개xx라는 것과 한국의 정의는

힘이 있는 놈들의 정의구나는 것이었습니다. 한 때 사형선고 까지 받았던 그분이 지금은 떵떵 걸이면서 노후를 보내는데 지금의 광주에서는 아직도 

그때의 피해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절망하고 있다는 것이 저는 분노가 치밉니다. 거기다 결정적으로 실화만화인 5월의 사람들과 5월의 신부를 보면서

평생 분노 때문에 눈물을 흘린적이 없었던 제가 만화를 보는 내내 분노하면서 눈물까지 흘리게 되엇습니다. 보통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광주민주화

운동의 실체를 어느정도 알게 되었을 때 저와 비슷한 감정이입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불쌍한 분들도 많더군요. 특히 일베를

하시는 말종 분들... 폭동 폭동, 팩트 팩트라고 나불대면서 진짜 팩트를 말하면 눈 감고 귀막는 벌레분들... 그분들은 정말 나와 같은 인간이 맞나? 라고

묻고 싶기도 합니다. 피로써 얻은 민주주의를 우리들은 걷어차지 않았음 합니다. 
출처 나의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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