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민주주의 사회 아니냐, 의견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는거 아니냐 하면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다른 의견"이 아닌 "틀린 의견"입니다

개인의 호불호에 관한 의견은

거의 대부분이 다를 뿐 틀린의견은 거의 없습니다.

의견의 논거가 개인의 기호에 따른 것이고, 그것으로도 의견으로서 성립합니다.

하지만, 타인을 반대/배척하는 의견은

반대/배척해야만 하는 객관적인 논거가 있어야만 의견으로서 성립합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싫어한다는 사실 자체는

싫어하는 본인에게 입 밖으로 내기 전 까지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만으로도 의견이 성립하지만, 뭐 본인에게 입 밖으로 내도 그게 잘못된 의견이 되는 건 아닙니다.

개인의 감정을 대변하는데 개인의 감정 이상 더 좋은 논거가 어디있을까요 ㅎ

반면 후자인 타인을 반대/배척 하자고 하는 주장, 의견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도 배척하자, 반대하자 이건 나쁘다 하는 의견이 후자거든요

이 후자의 경우에서 의견으로 성립할 수 있는 예를 들자면, 특정 식당을 반대/배척하자고 주장한다 칩시다

이에 필요한 논거로서, 반대/배척 해야만 할 객관적인 근거가 필요하겠죠. 음식 질이 안좋다던지, 서비스가 나쁘다던지 하는 것 말이죠

그와 같은 논거를 갖추고 주장한다면 그 주장/의견은 의견중의 하나로서 성립합니다.

하지만 현재, 동성애 반대를 주장하는 입장의 논거는 어떤가요?

왜 나쁜지 객관적인 논거가 있나요?

에이즈? 아니라고 연구결과 나왔죠

이성애자에게 영향을 끼친다?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에게 영향을 끼치면 그 역도 성립할텐데, 그럼 모든 동성애자가 이성애자가 됐어야죠

성범죄의 온상 -> 국내 성직자의 성 범죄율이 전문직 직업군 중 제일 높습니다. 국내 성직자들은 대부분 동성애자인가요? 성 범죄 저지르는 요인은 이성애자냐 동성애자냐와는 상관없습니다 그냥 저지르는 새끼가 개새끼에요

성경? -> 구약은 예수님이 짊어지고 가셨습니다. 기독교들도 그걸 핑계로 이것저것 제약이 있는 규율은 넘기고 있죠

근데 왜 동성애 어쩌고 하는 규율만 들고오는건가요? 구약 규율 모두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동성애 반대한다면 인정하겠습니다.

뭐, 객관적인 논거가 하나라도 있습니까?

이딴식의 반대는 의견 나부랭이도 뭣도 아닌 폭력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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