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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징용시설 세계유산등재 반대-민족문제연구소 위원국 설득중
게시물ID : sisa_6006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igprison
추천 : 5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01 11:01:30


민족문제연구소, 세계유산위 현장서 전시회·세미나 개최

(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절대 일본의 우경화에 이용되어서도, 국내 관광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도 안 되며, 무엇보다 관련 역사의 전체가 반영되지 않고서는 등재되어서는 안됩니다. 일본은 주변국의 의견을 경청해야 합니다."

일본의 전후보상 운동 분야에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야노 히데키(矢野秀喜) 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조선인 강제징용 현장을 포함한 메이지시대 산업유산군이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장소인 독일 본에서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소는 이번 세계유산위 한국 정부대표단 숙소인 마리틴 호텔 1층 홀에서 '부정적 세계유산과 그것의 미래 가치'(World Heritage Sites of Conscience and their Value for the Future)라는 주제로 일본의 산업유산 등재 움직임을 비판하는 전시회를 개막하면서 각국 관련 NGO 단체 대표자들을 강연자로 초청한 토론회도 개최했다.

각국 대표단과 관련 시민운동가 등이 100여 개 방청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등장한 야노 사무국장은 "지금 일본정부가 등재를 추진하는 유산에 포함된 탄광 등의 노동현장은 조선인·중국인·연합군 포로의 강제노동한 현장인 것은 물론이고 일본 국내의 수형자나 피차별 민중 등이 노예처럼 사역된 역사를 지닌다"면서 그럼에도 일본정부는 "이런 사실은 지적하지 않고 산업화의 성공 이야기로서 세계유산에 등재하고자 하는 것은 세계유산협약이나 유네스코 이념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동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 세미나에서는 일본 산업유산과 같은 이른바 부정적 유산을 세계 각국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면서 일본 정부측 움직임을 비판했다.

예컨대 야쿱 데카 폴란드-독일간 화해단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폴란드에서 아우슈비츠는 폴란드인뿐만 아니라 전 유럽 유대인의 박해에 관한 어두운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며 "폴란드와 독일정부는 이런 곳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서뿐만 아니라 홀로코스트 기념일을 통해 반인륜적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세대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부정적 유산' 전시회

이번 세계유산위 아르헨티나 옵서버라고 밝힌 어떤 이는 질의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이 기억의 문제에서 아직 준비되지 않은 듯하므로 이런 점들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해 좌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한편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번 세계유산위 개최에 즈음해 '부정적 세계유산'을 통해 역사 기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산이 지닌 부정적 측면에 대한 인정과 언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정신 구현에 주는 의미를 다시 확인하고자 일본의 산업유산 등재가 결정나는 오는 3일까지 관련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는 세계유산 중에서도 부정적 세계유산들인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독일 졸페라인 탄광, 마셜제도 핵 실험지, 일본 히로시마 원폭 돔과 함께 이번에 일본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곳 중 조선인 강제징용의 현장들인 야하타제철소, 미이케탄광, 미쓰비시 나가사키조선소와 전함 무사시 등의 관련 사진을 내걸었다.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7/01/0200000000AKR20150701001600005.HTML?input=www.twit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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