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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서 본 남자들의 지옥 뉴질랜드의 진실.
게시물ID : sisa_6006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rider
추천 : 1
조회수 : 121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01 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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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그 글이 여혐 주작 자료라는 것을 일단 깔고 들어갑니다.
또한 나무위키 글이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지금 당장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중에서는 그나마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기록된 정보가 사실과 다르면 그쪽 분야의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와서 수정을 해놓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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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에 페미니즘 운동이 강했고 성차별/통계에서도 성평등이 높은 나라이다. 문제는 결혼이나 이혼 같은 사회 제도가 지나치게 급진적인 나머지 남성에 대한 역차별 수준으로까지 간주 될 정도로 심했다. Second-wave feminism이라고도 하는 1980년대 서구의 여성해방운동 과 맞물려 80년대초 이혼률이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법률이 크게 개정되어 남녀가 평등한 수준으로 어느 정도 복귀했다.

결혼적령기의 남성이 여성보다 부족하여 웰링턴 북쪽에 위치한 카피티 코스트의 경우 15세에서 39세 사이 남녀 비율이 89대 100으로 여초를 보인다는 보도도 있고 결혼적령기의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보다 7만명이 많다는 주장도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를 남자가뭄(man drought)이라고 하며 특히 고학력자 남자의 성비불균형이 심하다.

여성혐오 주의자들은 이를 페미니즘때문에 뉴질랜드를 말아먹은 것처럼 묘사하지만 이 현상은 단순히 한가지 요인 때문만이 아닌 사회 경제적 요소가 복합된 결과이다.
결혼적령기의 남성의 감소는 해외취업, 이민과 궤를 같이 한다. 영어를 사용하는 백인 국가로 북미, 오스트레일리아, 영국과 언어, 문화장벽이 사실상 없다시피한 데다가 400만명의 인구로 인한 작은 내수시장의 한계로 전문직의 경우 북미, 유럽등의 해외에서 근무시 동일 업무를 하고도 연봉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어서 2005년 자료에서도 뉴질랜드 대학 졸업자의 25%가 해외 이주를 했다는 결과를 보여 줬다. 이런 성향은 구조적인 문제라 2010년대에도 지속 중이다.

뉴질랜드 기업혁신고용부(Ministry of Business, Innovation and Employment)의 이민정책과 연구에서도 남여 성비불균형의 원인으로 4가지를 꼽았다. 뉴질랜드에서 유출 이민자의 성비 불균형(gendered migration out of New Zealand), 인구조사의 남여 응답률차이, 남여 사망률의 차이, 뉴질랜드로 유입 이민자의 성비 불균형(gendered migration into New Zealand)이다. 뉴질랜드로 들어오는 이민자중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많다. 반대로 뉴질랜드에서 떠나는 이민자중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높다. 이런 경향 분석한연구에서 1986~1989년, 1998~2000년 인구 유출기에 남성의 유출이 여성의 유출에 비해 많았고 1994~1996년, 2002~2003년 인구 유입기에는 여성의 유입이 남성의 유입보다 많았다. 즉 이런 경향은 남성의 유출과 여성의 유입으로 인한 복합적인 결과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주자의 성비불균형은 급진적 여성운동에 따른 여성 상위 사회에서의 사회 경제적 압력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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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뉴질랜드 항목의 사회 소항목
https://namu.wiki/w/%EB%89%B4%EC%A7%88%EB%9E%9C%EB%93%9C#s-4

요약하자면
1. 현상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 원인을 한가지로 몰아가는 것은 조작이다.
2. 여혐론자들이 말하는 원인도 분명 있기는 있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3. 하지만 오히려 "그게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도 남자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ps. 경제보다 시사쪽이 어울릴거 같아서 여기다 쓰긴 했는데 다른 의견 있으시면 말해주세요. 옮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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