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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혁신위 ‘돌직구’
게시물ID : sisa_602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크테릭
추천 : 10
조회수 : 92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7/16 10: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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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들의 목소리가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당 중심축인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생)’의 자기희생을 요구하고, 신당론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반응을 내놨다. 혁신 필요성과 정당성을 강조하며 혁신위 활동에 힘을 보태려는 의도로 보인다.

30대 청년 혁신위원인 이동학 위원(33)은 15일 ‘586 전 상서, 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86세대 리더격인 이인영 의원에게 공개편지를 썼다. 이 위원은 86세대를 향해 “든든한 후배그룹 하나 키워내지 못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해 가는데 우리 사회 새로운 아젠다나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힐난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 출마 등을 거론한 후 “이제 선배께서 당이 찾아야 할 활로가 돼주시는 건 어떻습니까”라고 제안했다. 기득권이 된 86세대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 의원의 상징적 ‘험지 출마’를 요청한 것이다.

이 위원은 새정치연합 혁신을 위한 인적쇄신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50대 중년이 된 86세대가 후배들의 사다리를 걷어찰 것이 아니라 자기희생으로 변화를 선도해달라는 주문이다. 이를 통해 대의원들 평균나이 58세가 돼버린 당을 보다 젊은 당으로 바꿀 활로를 찾자는 것이다. 86세대의 희생은 자연스럽게 다선 중진들의 용퇴론으로 연결되는 고리가 될 수 있다.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0)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세력화 움직임에 대해 “지금은 새정치연합과 천정배(신당)가 경쟁하는 것은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 ‘중원’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자 ‘촉’으로 가서 다시 ‘중원’을 도모하시겠다는 것이리라 추측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교수가 단순한 신당 경계론을 넘어 신당과의 경쟁론을 편 데는 ‘혁신 경쟁’을 독려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중원’을 강조함으로써 새정치연합 혁신의 반대파를 모으는 지역정치에 대한 경계도 엿보인다. 천 의원을 향해 “세 불리기를 위해 구시대 인물 이삭줍기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 교수는 전날 한 간담회에서 “신당은 상수로, 다만 규모가 문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혁신에 따른 희생과 반발은 필수적이지만 성과를 낸다면 반대 세력이 힘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란 의미다. 천 의원은 트위터 글을 통해 “광주는 ‘파촉’ 땅이 아니다. 중원 중의 중원”이라며 “새로운 세력이 등장해 새정치연합과 경쟁해야 한다는 제 주장(경쟁입찰론)에 공감하신 것은 반갑다”고 응수했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7152237435&code=9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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