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도서관에서 공부 중이었어요,
당연히 오늘 집회가 있는건 알았습니다.
오후 4시에 가려다가 잠깐 고민에 빠졌어요 나 하나 안 간다고 뭐가 달라질까
그냥 하던 공부나 마저 할까 생각하는데
나같이 생각하던 사람 한명 두명씩만 일어나서 참여해서 그게 수만명이 되는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문대표님 대학시절에 도서관에서 시위하러 가자고 말씀하셨다는 일화가 떠올라 바로 뛰어나갔습니다.
500m가 넘는 차벽을 걸으면서
구호를 목이 터져라 외치면서
쓰러진 농부 할아버지를 보면서 가슴아팠고
광장에서 도로에서, 행동하는 양심을 정말 많이 보았고
21세기 민주국가라는 대한민국의 현 정부가 얼마나 더럽고 엿같은지도 아주 잘 보았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세상을 바꿉니다.
오늘 참가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마음만으로도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