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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라는 것의 의미에 대해.. 지구 반대편에서..
게시물ID : sisa_6246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나나차이
추천 : 1
조회수 : 2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15 02: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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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사게에 첨 글써보는 초보입니다. 
저는 지금 지구 반대편에 있습니다.
아침에 서울 소식듣고 너무 슬픕니다...
다치신분들 몸 잘 챙기시고.. 특히 수술받으신 어르신.. 기적처럼 다시 일어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제가 있는 나라는 개발도상국이라 불리는 가난한 나라입니다. 사회주의 당이 집권해온 나라라 그런지 기본 정책이 약자를 위한것도 많습니다. 아무리 시골이라도 공공보건시설(상태는 좋다곤 할수없지만..)이 있고 외국인도 무료입니다.
뭐 어쩔땐 너무 국가주의적인 색채가 좀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제가 여기 와서 놀란 것은...
시위=행진=축제 이런 개념이란 거였어요.
(물론 진짜 시위는 좀 과격합니다. 발포하고 막;;)

주말이든 평일이든 축제가 있을때 메인도로에 가득 사람들이 옷차려입고 밴드 연주하고 그러고 1~2시간 행진하는데 모든 차들이 기다려주고 그 도로를 피해 돌아갑니다.
그런일이 굉장히 자주있고요.. 정부에서도 학생들이 이런 경험? 표현? 하는걸 장려하는듯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하는 공익 캠페인 같은걸 근처 초중등학교 학생 교사 모여서 피켓들고 메인거리 점거합니다ㅎㅎㅎ 지나가는 시민들이 합류하기도 하고 같이 구경하고.. 어쩔땐 마을 축제 같은 느낌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그걸 보면서 저렇게 자란 학생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하는걸 배우겠구나... 그것을 보는 시민들이도 다른 사람의 의견표현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것을 일상적으로 학습하겠구나 생각했어요....

이 나라가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미국 후원 받은 세력과 전쟁해서 이긴 경험이 있는 나라라... 그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이라...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갈 미래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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